지금까지 지워버린 자영업자(요식업)들 총 3 곳

제가 자영업자들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편입니다. (특히 요식업)

 

물론 대부분 열심히 고객응대하고, 거의 매일 일하시면서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분들 많습니다.

 

자영업자들 별로 좋아하지않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 탈세인데

 

당장 고딩때 친구들 중 제일 잘사는 친구집이 부모님 자영업하는 친구였는데

 

우리들 중 돈은 제일 많이 벌면서 탈세존나해서 국가 지원금은 다 받아먹었었음.

 

 

진짜 힘든 친구들은 대학쌩돈 박으면서 갔는데 탈세하는애들은 공부안해도 받으니

이때부터 자영업자들 특히 싫어하게됐는듯

 

모든 자영업자들이 싫은게 아니고 요식업쪽을 특히 싫어하는데

 

회사든 개인사업자든 자신들만의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나갈 수있음.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이상하게만치 자기 음식점, 가게 내기가 쉬움.

 

물론 엄청 음식 맛있고, 정성스럽게 내오는 집은 아무 문제가 안됨.

 

자신들만의 경쟁력, 노하우를 충분히 보여주며 살아남은 집들이니

 

하지만 나보다 음식 못하면서 식당이라고 간판달고 돈받아쳐먹는거보면 기가 찰노릇

 

거기다 탈세까지 하니 답이 없음.

 

2번은 돈 문제 때문에 해당 점포 없어지게 만들었는데

 

1가지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어느 피자집이였음.

 

전 보통 카드로 결제하는데, 현금을 사용할 경우 꼭 현금 영수증을 끊습니다.

 

작은 게임이벤트에서 우승해서 담당자분께 피자세트 기프티콘을 받아서 가족들이랑

 

같이 피자먹으려고 피자를 기프티콘으로 주문하고, 현금영수증을 발급해달라했는데

 

발급을 안해줌.

 

기프티콘 현금영수증된다. 확인해봐라. 하니

 

기프티콘 금액? 배달비? 다합쳐서 하는건지 원본 피자가격으로 하는건지 모르겠다며

걍 안해줌ㅋㅋ

 

이때부터 빡쳐서 본사로 바로 전화때림.

 

본사에 자초지종 설명하니 정말 죄송하다고하면서 해당점포에 연락해서 발급하게끔 재교육시키겠다고함.

 

피자 얼마후 배달왔는데 현금영수증 왜 안끊어져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아직 미숙해서 할줄모른다. 가격이 애매하다라고 개소리 시전

 

그래서 다시 본사에 전화때렸는데

 

진짜 토시 하나안틀리고 이렇게 말함.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해당 점주가 현금영수증 발급안해준다면, 정 불편하시다면

 

국세청에 신고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라고 말함.

 

그래서 난 ㅇㅋ 하고

 

다음날 바로 국세청에 민원때림.

 

현금영수증 안 해준다. 본 지점이랑 본사라도 통화했다. 힘들다. 식으로 민원때렸는데

 

약 한 달 뒤 그 피자집은 없어졌다.

 

음식을 개판으로 만들어서 인기가 없어서인지 신고덕분인진 모르겠지만

 

감히 20년 넘게 내가 산 동네에서 위법행위라니

 

정의는 승리한다.

 

 

 

 

 

다른 한가지 경우는 제가 앙심을 품고 지워버린게 아니고 사장님과 알바생으로 훈훈하게 지내고, 제가 의도치않게 지워버린 일인데... 다음에 기회되면 썰풀듯

파괴왕

근데 저도 요식업 하는 입장인데 (정확히는 아버지 업장 물려받았지만)
진짜 요즘 음식점들 ㅈㄴ 쉽게냄, 냉동식품이 워낙 요즘 잘나와서 음식 제조가 생각보다 너무쉬운것도있지만.
그리고 음식점 "일부" 불량식당 마인드가 예전에는 "아 몰랐제~" 가 였다면
지금은 "뭐 어쩌라고 이건 우리 스타일인데? 꼽냐? 꼬우면 니가 오지마" 인듯

근데 현금영수증 안해주는경우는 거의 시골 어르신이 운영하는 가게들이나 할방법인데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여

저도 집에서 요리하고 미식 즐기는 편이라 딱 먹어보면 어느정도인지는 감이 오는데

나름 그래도 재료 써서 우려낸 육수 + 조미료 첨가한 맛이랑 그냥 조미료만 때려서 넣은 맛이랑 대충 구분이 되는데 후자로 하는 데 보면 ㄹㅇ 입맛 버리는 것 같음

냉동 식품 정말 잘 나와서 진짜 거기다가 몇가지만 추가하면 훌륭한 음식이 나오는데 그것도 하기 싫어하는 인간들도 많음

예를 들어 짬뽕/짜장면도 그냥 냉동식품에다가 내가 고기/해물 같은 것만 듬뿍 넣고, 버터/식용유 두르고 채소만 좀 넣고 볶으면 웬만한 식당급 맛이 나옴;

골목식당 혹시 보셨다면 공감되는 부분이 많으시겠네요

식자재마트에서 김치찌개소스 사서 김치찌개 끓이는거 7천원 받는거보면... 할말하앓

이거 지역차별발언지만 개인적으로 겪은바에 따르면 희한하게 유독 부산이 카드결제안할라 그러고 현금결제만 업주가 당당하게 요구하고 영수증 안끊어주고 이게 심했음

ㄴ 저도 부산 사는데 그런거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그런가게는 위처럼 다신고합니다. 카드결제는 당연한 고객의 권리인데... 아직까지 쌍파년돈줄 아니 문제가 많네요.

ㄴㄴㄴㄴㄴㄴ
전통있는 요식업집 응원합니당.
요렇게 검증된 곳만 가고싶네요. ㅜㅜ

군대만 다녀와서 취사지원이나 물류 좀 옮겨 보기만 해도 상식이라는게 붙을텐데 참

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상식이라는 건 "패배" 하는 게 상식입니다만

카드를 쓰는데 어케 탈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