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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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4-13 12:46:22 KST | 조회 | 1,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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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병역은 좀 다른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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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득이나 국위선양 같은 관점으로 보면
돈 많이 벌어도, 해외에서 큰 활동해도 빼줘야하고... 이러면 대상자들이 확 늘어남
삼성일가? 봉준호? 이런 식으로
그러니 그런 관점이 아니고
BTS는 일종의 '문화 프로파간다적 전략병기다' 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간단히 말하면 대짱깨용 한국문화방어무기 인 거임
무슨 말이냐면 BTS가 일단 인지도만 보면 엄청 성공했음
일본의 이태원이라 할 수 있는 곳에서는 얘네 신곡 나오면 바로 거리에 노래 틀어질 정도임
아시아권 뿐만이 아니라 서양에서도 비틀즈 멤버한테 인정받았고 UN에서 연설도 했으니
이 정도면 인지도는 충분히 생겼다고 보고
이런 상황에서 BTS의 인지도 => 문화적 영향력이 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보고
북한이랑 남한 구분 못 하는 미국인도 있는 마당에
BTS의 활동이 한국 문화 전파로 이어져서 뭐라도 효과를 본다면 상당히 이득이 있다고 생각함
물론 빠순이들한테만 먹히는 거 무슨 소용임?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없는 것보단 낫지 않겠음
아무튼 그게 가장 잘 먹혔다고 생각하는 예시가 얘네가 한복 입고 공연했을 때임
중국이 동북공정 하고 있는 마당에 BTS가 나서서 이런 거라도 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봄
잠재적 적국인 중국에서마저 BTS 빨겠다고 난리치는 애들이 있는 거 보면 효과는 확실함
그럼 오징어게임은요?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 이런 건 어떤 의미로 보면 좀 1회성이 강함
그 감독이 계속 비슷한 장르를 뽑아낼 거라고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근데 아이돌이면? 계속 활동하면서 뭔가 보여주는 게 끊이질 않음
인스타 사진으로 케익 젓가락으로 먹는거만 보여줘도 아 한국새퀴들은 이러고 처믁는구나~ 하고 알게됨
그러니까 중국의 문화침탈을 방어하면서, 동시에 서양권에 대해서까지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음
정부가 뭐 블루베리전이니 이딴 거 만드는 것 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고 보고
그러니 누군가가 BTS급 인지도를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한국 문화도 보여줄 수 있는 존재라면
잠재적인 문화적 병기라고 보고 충분히 병역에 대한 다른 조치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봄
다만 본인은 어쩔 수 없이 군대 가야 한다고 생각함
일단 이런 식의 반박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음
-오히려 얘네가 군대 가는 게 더 한국의 사태를 이해시키기에 딱 좋지 않겠느냐
-그렇다 하더라도 공정함이 우선 되어야 한다
-얘네가 춤/노래가 1순위지 한국문화 보여주기만 하는 것도 아니니 그 효과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준이 명확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한국 문화를 전파했는가? 를 측정할 방법이 없음
BTS 등장 전후의 해외 시민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통계조사 해 본다 치고
그 결과 인지도가 높아졌어도 BTS가 영향을 줘서 그렇게 변했는지 인과관계에 대한 증명이 불가능함
그러니까 요약하면
문화 전파력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충분히 빼도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그걸 판단할 기준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보내야 한다
는 것이 제 생각
근데 사실 BTS 군대 가도 문제다
부대에 팬들 존나 찾아오려고 하고
얘네 일 시키기도 뭐해서 옆에 애들만 조지게 고생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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