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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Zubatman
작성일 2022-04-23 23:49:54 KST 조회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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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세상엔 해 같은 사람과 달 같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함

사랑이나 우정에 있어서 특히 이런 특성이 도드라지는데, 무슨 말이냐 하면은 해처럼 스스로 사랑이나 애정 등등을 뿜어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달처럼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서 자기한테 오는 그런 감정들을 반사해서 빛을 내는 사람이 있다는거죠.

 

누가 100% 달 같은 사람이다, 해 같은 사람이다 이런 건 없다고 생각하고 일종의 척도에서 양 극단에 위치해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듯. 

 

누구나 양쪽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해에 가까운 사람이 달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 연애하다가 헤어지게 되면, 달 같은 사람은 주변에서 오던 빛이 사라졌으니 비교적 금방 훌훌털고 가버리는 반면에 해 같은 사람은 더 끙끙 앓고 슬퍼하는거죠.

 

그래서 달에 가까운 사람은 자기 생각보다 그 사람을 덜 좋아했었다는걸 깨닫거나 자기 생각보다 더 좋아했었다는걸 뒤늦게 깨닫기도 하는데, 반사된 빛이랑 스스로가 낸 빛이 섞이면 아무래도 뭐가 뭔지 알기가 쉽지 않으니깐요.

 

사랑에만 국한된 건 아니고 전반적으로 어느 분야에서든 저런 특성이 있는 거 같아요. 정말 빛이 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빛이 있는 사람 주위에 있을 때 빛이 나지만 빛이 없을 땐 같이 빛 나지 않는 그런 사람도 있고...

 

걍 뻘글이긴 한데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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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Aris (2022-04-24 07:27: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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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같은 사람에서 뭔가 다른게 생각나면 이미 글러먹은것입니까
아이콘 allium (2022-04-24 12:14: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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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와 달의 관계라면 해는 스스로 빛을 내서 주변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달이란건 해로부터 오는 빛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빛이 사라져서 훌훌 털고 가버린다는건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같은건가요
아이콘 Zubatman (2022-04-24 16:10: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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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것보다는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덜 사랑했기에 그만큼 여운도 덜 남는거 같아요. 반사하던 사랑이 8 본인이 주던 사랑이 2면 2만큼만 여운이 남는거죠 뭐. 상대는 8만큼 여운이 남겠지만
아이콘 Jin.K (2022-04-25 08:01: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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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이딩 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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