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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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5-14 20:44:35 KST | 조회 | 870 |
제목 |
황올에 대한 추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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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정도 산책하면서 생각해봤는데
황금올리브가 평범한 맛이라는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음.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이 치킨이 고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음.
일단 이 메뉴의 이름은 '황금올리브 치킨'이지만
사실 타사의 후라이드 치킨과 크게 다를게 없다고 봄.
즉, 이 메뉴를 비교하려면 일단 다른 회사의 후라이드 치킨과 먼저 비교를 해야하고
그 관점에서 봤을때는 이 '무난함'이 가장 큰 무기라고 봄.
극단적인 예시로 KFC의 후라이드 치킨이 있는데
KFC 치킨도 겉바속촉에 부합하는 치킨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근데 이 KFC의 단점은 속살에 기름이 너무 많다는 점임.
얼마나 많았으면 먹다가 기름이 입 밖으로 흐를 지경임.
그러나 황금올리브는 아래글 댓글에도 언급된 내용이긴 한데
겉바속촉에 충실하면서도 기름도 딱 적당히 있음
후라이드 치킨 카테고리에서 황금올리브는 표준에 가까운 맛이고
모든 부분에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점이 이 메뉴의 큰 강점이 아닐까 싶음.
그리고 이것은 소위 사람들이 고평가 하는 부분중 하나인 '근본론'에 입각해서 봤을 때
가장 근본에 가까운 후라이드 치킨이기 때문에 고평가해야 되는것 아닐까 싶음.
그리고 하나 더 생각난 것이 단점인데,
위에서 이야기한 것 중 '이 치킨은 후라이드 치킨이다' 라는 것이 이 치킨의 단점임.
정확히는 이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임에도 가격이 2만원이라는 점이 단점임.
타사의 후라이드 치킨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를 했을 때
2만원은 너무 비쌈.
심지어 이 2만원은 배달비 포함이 아니라 걸어가서 직접 포장했을 때 지불한 금액임.
즉, 원래 가격이라는 소리.
18000원과 2만원은 2천원의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심리적으로 체감되는 가격은 2천원 이상임.
황올은 그 심리적인 마지노선을 넘어버린 가격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2022년에도 황금올리브가 종합적인 부분에서 고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 라는 것에는
나는 그렇지 않다고 봄.
3줄요약
1. 황올은 무난한 후라이드 치킨이고 그렇기 때문에 맛으로는 고평가를 받을 수 있음.
2. 근데 후라이드 치킨 주제에 2만원이나 받는건 선 넘었음.
3. BBQ 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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