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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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5-17 00:54:56 KST | 조회 | 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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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길드: 어머니 대악마만 잡고 효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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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어머니 대악마만 잡고 효도할게요’
어처구니 없는 길드명을 지닌 이 길드는, 그 괴상한 이름과는 달리 엑스페리온에서 손꼽히는 길드 중 하나입니다. 길드 거점은 메데트란 왕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길드에 대하여
악마의 땅.
엑스페리온 대륙의 사람들은 이곳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기에, 데머랜드 제국 같은 국가를 제외하곤 각국에서 일정 수준의 병력을 보내 상시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주로 성기사와 사제가 이곳으로 발령되곤 합니다. 척박하고, 위험하고, 가족과도 멀리 떨어진 곳이죠.
악마의 땅은 끝도 없이 악마와 마물들이 몰려오는 곳입니다. 필요하다면 이름 없는 용병까지도 병력으로 써야할 때가 있습니다. 그 덕분에 대륙 내에서 쉽게 일을 받지 못하는 사연 있는 용병들(염소족 용병 등)도, 이곳에서 일거리를 얻을 기회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악마의 땅에서 살아남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머니 대악마만 잡고 효도할게요’ 길드는, 그렇게 각지에서 모인 용병들이 팀을 이루게 되며 만들어졌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애쓰던 개개인들이 어느새 한 팀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직업도 종족도 제각각이며, 통일성 없이 모인 멤버들입니다. 그로 인해 길드 내에서는 가끔 내분도 벌어지고 맙니다. 팀이 박살나는 일만큼은 피하기 위해, 길드장은 한 가지 룰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하든 논쟁이 생기면 가지고 있는 주사위의 숫자로 결론을 짓는 것이죠.
이렇듯 겉보기엔 혼란스러운 길드이지만, 각 길드원들의 실력은 대부분이 악마의 땅에서 활약하던 멤버들인만큼 상위권에 속합니다. 사고를 치는 것처럼 보여도, 어떤 퀘스트이든 성공적으로 해내곤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원래는 꽤 멋진 길드명을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길드장이 어머니에게 보낼 편지에 쓸 내용을 길드 창립 신청서의 길드명 란에 실수로 적고 말았고, 결국 그대로 제출한 결과 이러한 이름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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