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게 느껴진다

20대 초반부터 작년까지 거의 막노동 급으로 했던 이스포츠 일 할때는

 

어차피 운동도 하고 있겠다, 힘들어도 운동한다 생각하고 뛰어다니고 무거운거 날라도

 

집에 돌아오면 아직도 체력이 팔팔해서 게임하고 운동하고 이랬었는데...

 

대학교 다닐 때는 일부러 일주일에 1교시 3일은 꼭 챙겨서 수강신청하고

 

주에 20시간 운동하면서 하루 5시간도 안자고 등교해도 피곤이란걸 못 느꼈는데

 

요즘엔 7시간 푹 자고 일어나도 피곤해서 잘 일어나지도 못하고

 

시험기간엔 학점 따겠다고 커피로 밤 새면서 공부하고 시험보고 오면 피곤하기 시작했던 몸이

 

이젠 아무것도 안 해도 피곤하고, 일요일 막바지 돼서야 이틀간 쉬어도 피곤하기만 했다는게 떠오름

 

그토록 좋아하던 이스포츠는 싹 망해서 회사 몇 개 공중분해 되는걸 목격하고 때려침

 

전공 쪽으로 몇 개월짜리 청년 취업 지원 국가 사업에 신입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하루 종일 피곤해서 커피로도 안됨. 몬스터 마시면서 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 오면 8시인데도 그냥 책 좀 읽다가 씻고 자고 다음 날 일어나면 피곤함 

 

하루에 10시간씩 게임하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평일엔 게임 들어가지도 않고

 

주말에도 에펙 몇판 끄적이다가 끄게됨

 

더 나이들면 여기서 얼마나 더 나빠질까... 나도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는 것일까...

아직 젊긴 해서 체력 때문일 수도 잇슴

ㄴ 그냥 지친거겠죠...?

일 열심히 하는거 만큼이나 잘 쉬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이러는중
물론 겜하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하면 그 피곤함을 견디면서 한두시간 하기는 하는데 그러면 다음날 죽도록 피곤해서 잘은 안하게됨...

저도...... 요즘 뭐만 하면 피곤해서 도저히 버티질 못하고 그냥 쓰러져버림

저도 학교다니면서 공연일 햇는데
진로도 공연할까 고민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2년동안 전멸하면서
아…이건 아니다 싶었음
월화수목 학교다니고 금토일 지방공연 다니면서 게임도 운동도 열심히했는데
지금은 회사다니는거 급급함 ㅠㅠ
잠도 핸드폰 보다가 나도모르게 자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