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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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6-12 00:40:54 KST | 조회 | 1,429 |
제목 |
TRPG 엑스페리온 2팀 11일차 요약 및 피드백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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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플레이 순서 :
동물 우리가 있는 찍찍이 마법사들 지역 지나기 -> 정예 암살자 둘 상대하기 -> 이벤트로 폭탄이 폭발하며 길 빠져나오기 -> 찍찍이들의 진지 잠입하기 -> 1넴 보스전 모글츄르 전투 -> 아이템 루팅 후 종료
1. 폭탄이 서서히 폭발하며 도망치는 부분
솔직히 말해서 불호였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실시간 플레이를 했던 게 총 세 번이었죠?
5일차 해골미로 + 8일차 이교도들 지뢰밭과 용혈대포 + 오늘 11일차의 폭탄밭 뚫고 가기.
제가 느낀 점은 차례대로 :
- 5일차 해골미로는 극극극십십십불호
- 8일차 이교도 전투는 '처음엔 싫었는데 해보니까 재밌었음 그래서 호감 가지게 됨'
- 11일차 오늘의 폭탄밭 뚫고 가기는 '도로 불호로 변했음'입니다.
진행방식 전환의 사전설명이 빈약한 게 정말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5일차에도 있었던 문제가 개선이 안 된 거 같습니다.
(한 줄 요약 : 그 구간에서 벌어진 내용 자체는 괜찮았는데 시스템이 맘에 안 들었음)
왜 맘에 안 들었냐면, '실시간 플레이는 특성상 긴박하게 진행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차례에 무슨 행동과 말을 해야 할지 고심하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인 TRPG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입니다. 8일차에는 이게 거~의 안 느껴졌는데 11일차에는 도로 심하게 느껴졌어요. 게임 속의 상황은 긴박하더라도 플레이는 여유롭게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제한되어서 촉박함에서 오는 재미보다 오히려 재미손실이 컸습니다.
만약에 '앞으로 또 이런 거 넣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넣는다고 하셔도 그것 때문에 안 하진 않을 거임)
2. 광역기 범위는 제발 홀수로 하시길 권장합니다. 가로세로 1x1 3x3 5x5 이런 식으로
짝수 범위를 표현하고 싶다면 그 바로 밑 단계의 홀수 범위를 만든 다음 옆의 1칸을 치게 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3. 보스전에 나왔던 자동폭탄
이게 오늘의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보스전 기믹들 꽤 재밌었는데 저는 이거 때문에 점수 절반 정도 까버리겠습니다.
제가 하면서도 말했지만 등장하는 걸 눈에 보여주고 그것들이 다른 캐릭들이 행동하는 동안 걸어와서 내가 뭐 하기도 전에 닿아서 터져버리는 걸 보여줄 거면 그러지말고 그냥 '폭탄을 던져서 즉시 피해를 줬다'로 처리해버리세요 그게 덜 불쾌합니다.
왜냐면 '폭탄을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폭탄들만 턴제 규칙에서 벗어난 순서로 다가와서 어떻게 할 기회도 안 주고 터지면... 그러니까 위에서 말했던 실시간 진행에서 느끼는 불쾌감하고 비슷한 게 느껴집니다. 기회를 박탈당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차라리 폭탄들의 이동력을 올리고 적 라운드에 폭탄들의 턴을 따로 만들어서 한 번에 행동하게 하는 게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4. 페메토스의 물병
이건 아직 모험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으니까 뭐라고 하진 않고 보류하겠는데, 모글츄르 처치 이후에 퍼리가 페메토스의 물병을 찾자 마스터2가 곧장 한 말이 말실수였다고 생각됩니다. 뒤늦게 마스터1이 어떻게 가능성을 열어둬서 수습되긴 했지만 캐릭터의 모험 동기 중 하나를 단 두 줄로 뭉개버리는 행위라서 제가 퍼리 입장이었으면 바로 화냈을듯
5. 보스 처치 후 아이템 루팅
이건 큰 불만은 없었는데 아이템 등급이 결정된 이후에 그 아이템풀 안에서 두 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해주시면 안 될까요? 한 번은 pl이 굴리고 나머지 한 번은 마스터가 굴려서 나온 두 개의 템 중에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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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만 적긴 했는데 불만이 없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특히 보스전은 자동폭탄 제외하면 기믹들이 정말 좋았어요
아 그리고 적들의 피해량은 오늘 4인 기준으로 한 20% 낮추고 체력은 한 20% 높았으면 좋았을듯? 이 수치는 그냥 개인적인 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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