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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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03 02:01:41 KST | 조회 | 1,237 |
제목 |
TRPG) 부엉단 에필로그 NPC 메세지 (분량상 삭제된 NPC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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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정말이지 굉장한 여정이었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모험도 결국엔 끝을 맞이하는군요. 은행원으로써 크게 소득은 없었지만… 제가 눈여겨본 모험가 분들의 활약을 직접 지켜본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었습니다. 사막의 공포마저도 이겨냈잖습니까.”
“참, 가치 하니 말입니다만, 그루츠랑의 동굴에서 얻은 책들 중에는 다고시안 공국 탄생 이전의 역사를 다룬 것도 있더군요! 역사학자들에겐 엄청난 발견이 될 겁니다. 일단 공국에서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볼 분을 찾아볼까 합니다. 드워프와 엘프가 서로 유적 탐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던데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어요.”
“아무튼, 이렇게 헤어지려니 아쉽군요.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엉단 여러분.”
-곤데리우스
“...어흠!”
“상당히 인상적이었어. 솔직히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결국엔 유랑단도 괴물도 다 쓰러뜨리고 말이야. 짐을 잃어버렸을 때는 완전 망했다 싶었는데. 이런 개판 5분전으로 보이는 파티도,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
“안 될 놈은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그런 생각을 바꿔야겠군. 공국에서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게 됐으니, 내 마음가짐도 새롭게 바꿔보아야겠어. 뭐.. 내 말은 그러니까, 음. ‘고맙다’… 인걸로 해 두지.”
-니나
“설마설마! 그 무시무시한 엘바하 산을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성공할줄이야! 정말 놀라고 또 놀랄만한 일이에요! 사실 생각해보면 산에 오기 전에도 저희가 위기를 겪은 게 한두번이 아니었죠! 괴상한 오아시스 괴물! 사막의 환영! 정신나간 이교도들! 웨어보어 떼!”
“사실 가끔은 그냥 울고싶을 때도 있었어요! 다 포기하고 노스 실리온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 말이에요!”
“하지만 결국 다 해냈어요! 고마워요 여러분! 뜨거운 사막이랑 험난한 산을 뚫고, 다고시안 공국에 도착했잖아요! 정말이지 엄청난 모험담이 될 거에요! 이야기거리도 잔뜩 생겼네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번 여정 이야기를 할 거에요. 와후!! 그런데, 말한다면어디부터시작하면될까요? 그러니까노스실리온에서-”
-알 후시르
“고마워! 나는 처음부터 부엉단 친구들을 믿고 있었다고 젠장! 그 끔찍한 괴물, 그루츠랑이 있던 동굴에 이렇게나 많은 금은보화가 있었을 줄이야. 솔직히 동굴 안에 시체가 잔뜩 있는 건 좀 끔찍했지만 말이야.”
“하우에게는 아주 감사하고 있어. 예전에 도적단 아지트도 뚫고 지나갔고, 이번엔 엘바하 산도 뚫고 지나가고. 물론 또 이렇게 위험한 일을 겪는 건 사양하고 싶지만. 일단은 이것저것 많이 챙긴 덕에 내 지갑이 꽤 두둑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좋아! 이제는 여행객이 아니라 다시 장사꾼으로 되돌아가야할 시간이야. 이번 여정으로 얻은 물건들을 제대로 팔아야 고생한 보람이 있지 않겠어? 아 장사하자 먹고살자!”
-저르잘 바거스
“진짜 개쩔었습니다요 누님, 형님들! 솔직히 엘바하 산에 들어가는 순간 이제 다 끝이지 싶었죠! ‘여기가 무덤이 되겠구나’라는 기분을 또 느끼게 될줄은 몰랐다구요!”
“그런데 캬~ 오는 놈들을 죄다 썰어버리고 박살을 내버리는 게 끝내주더란 말이죠! 나 따위 좀 덜 싸워도 넘어가겠지? 싶었는데 진짜 그렇게 됐지 말입죠!”
“어쨌든 모두 무사히 살아나왔으니 다행입니다요! 저는 이제 한동안 하우 형님이랑 술레이만 형님 밑에서 따까리 생활을 계속하게 될 것 같은데… 월급만 더 올려줬음 좋겠습니다요!”
-텐타쿠스 & 사서 아리카리오
텐타쿠스: “소식을 들었어요. 마치 저주받은 곳이나 다름 없던 엘바하 산을 정화시켰다고! 호호호, 이거 정말이지 굉장한 이야기거리가 되겠는걸요! 이번에 새로 써서 낸 책, ‘모래바람 도적단의 부활을 내가 대지를 분쇄시켜 막아버렸지 뭐야’의 다음으로 쓸 책이 정해졌네요!”
아리카리오: “지금 책이 문제가 아냐! 휴… 아내가 무서워서 집에 돌아갈 수가 없다고!”
텐타쿠스: “호호호! 저희 사서 영감님은 오늘도 건강하신 것 같네요. 아, 그러고보니 제가 준 ‘빨간 책’은 잘 읽어봤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수녀님은 장래가 기대되는 분이라! 웃효효효~~”
-아크더그
“뭐? 퍼리 그 녀석이 엘바하 산에 있는 괴물을 처치했다고? 그러고 무사히 살아남았다고? 알게 뭐야! 고대 괴물이 없어지든 도적단 두목이 없어지든… 중요한 건 내 장사를 망친 놈들이 멀쩡히 살아있다는 게 문제라고!”
“난 파멸했는데 세상이 평화로우면 뭐하냐고! 난 더 이상 여관주인이 아니게 되어버렸어. 그래! 차라리 그 하우인지 뭔지 하는 놈처럼 용병 사무소나 차리는 거야! 그리고… 충분히 용병이 모이면…”
“두고 봐라, 망할 모험가 놈들! 이 아크더그 님이 언젠가 복수해주고 말겠다…! 리벤져스… 어쎔블!”
-늙은 루도
“오! 설마 그 여우 친구들이 큰일을 해낸 건가? 장하군, 장해. 마을 아이들한테도 들려줄만한 이야기거리가 생겼어.”
“여전히 도둑질은 하고 있겠지? 도적에게 중요한 건 꾸준히 훔치기를 하는 마음가짐이야. 마치 처음부터 자기 물건이었던 것처럼 남의 물건을 쓰는 거지. 그런 마음가짐이 없으면 진짜 도적이 될 수 없어.”
“다음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음 좋겠군. 그러니 잊지 말고 또 찾아오라고. 나는 언제나 자네들을 기다리고 있을거야. 앞으로의 삶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열심히 뛰어다닐지, 아니면 잠시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몰라. 하지만 어떻게 되든, 나는 언제든 응원하고 있겠네.”
-파르파
“하우가 소식을 전해줬다! 그 키타라는 꼬맹이가 꽤 훌륭한 요리사가 된 모양이야. 처음엔 많이 불안해 보였는데 말이지. 그래, 다들 그렇게 성장하는 거라고.”
“엘바하 산을 성공적으로 탈출? 뭐 그런 것도 멋지지만, 난 제대로 된 요리를 못하는 놈은 훌륭한 모험가로 인정할 수 없어!”
“다 함께 먹는 요리에 독 전갈이나 뱀 같은 걸 생각 없이 넣는 놈은, 내가 어디에 있든 찾아가서 잘게잘게 썰어버릴 거니까 말이야! 알겠어?!”
-알라마트
“나야, 나! 이전에 캐러밴 상인A를 담당했던 알라마트! 벌써 잊은 건 아니겠지? 일러 돌려쓰기 같은 게 아니라고!”
“그 퍼리라는 친구, 내가 함께하지 못했던 사막 횡단을 기어코 해낸 모양이야! 정말이지 잘 됐어, 잘 됐어. 뭐 그렇다고 다음에 할인을 해줄 생각은 없지만.”
“여기 시장도 이전에 비하면 판매할 게 많이 늘었어! 아무래도 사막의 위협이 두 가지나 사라져서 그런 것 같네. 내 옆의 소드라이트라는 녀석은, 예전엔 와일드본에게는 절대 물건을 안 팔더니 요새는 조금씩 팔고 있더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대장 튜토리우스 & 경비병 하나드
튜토리우스: “하하하! 우리 병영에서 간단한 시험을 받은 모험가들이 결국 큰 일을 해냈더군. 물론 우리 병영을 털기엔 아직 모자란 것 같지만!”
하나드: “나는 곤봉 휘두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언젠가 다시 붙잡힐 게 뻔하니 말이지!”
튜토리우스: “들었지? 우리 21병영은 철벽과도 같다고. 그 누구도 먼지 하나 털어갈 수 없을 거야! 이곳에 내가 있는 한 말이야. 차라리 ‘훔치는 법을 지도해 주세요’ 하는 게 더 적절한 부탁일걸.”
-사막의 노파
“오호호.. 친절한 모험가들을 만난 덕분에 무사히 양들을 데리고 이 조그만 마을에 정착했단다. 일단 한 마리는 우리 아들한테 줄 맛난 양고기 스테이크가 됐지만 말이야.”
“저번에는 아들이 일하는 모습도 봤단다! 말 안 듣는 쥐 인간들의 엉덩이를 엉망으로 만들더구나. 역시 내 아들이야. 호호호…”
“그나저나 우리 장남은 어디로 갔는지. 내가 온다니까 갑자기 마을을 떠나버렸지 뭐야. 정말이지 사고만 치지 않으면 좋겠단다. 악마의 혈통이 절반 흐르고 있는게 문제인건지 원...”
-두목 립타와 오크 부하들
두목 립타: “우리한테 유령이 있는 곳을 보상이라고 소개해준 녀석, 드디어 복수 성공했다! 우리를 우습게 보는 녀석은 이런 꼴을 맞이하는 거다!”
부그두&데부카: “우오오- 두목님 만세!”
두목 립타: “그나저나 그때 만난 사제님이랑 사도들은 괜찮은지 모르겠다. 유령이 나쁜 짓 안 했길 바란다.”
-페메토스의 수호자들
하급 수호자: “우리의 신전이 드러난 이후로, 신도들이 계속해서 몰려오고 있군. 매번 퀴즈 문제를 내는 것도 힘든 일이다!”
중급 수호자: “키타와 그 동료들은 잘 맞췄는데, 내 문제를 맞추는 녀석이 거의 없군 그래!”
상급 수호자: “..그래서 나한테 거의 안 오는 거였군. 조금 쓸쓸해지는데… 그렇지! 자리를 바꾸겠나? 하급 수호자여…”
-자밀라
“설마 그 퍼리 친구가 엄청난 일을 해낸 거야? 이거 놀라운데… 하긴, 송장구리 때부터 자질이 있다고 느끼긴 했어.”
“나는 재건된 마을을 부흥시키기 위해, 한동안 계속 여기서 지낼까 해. 여관주인이 새로 오기 전까진 내가 임시로 관리해야 해서 바쁘기도 하고.”
“다음에 누군가 온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마을의 모습을 보여줄거야. 이교도가 쳐들어와도 막을 수 있는 힘도 갖추고 말이지.”
-괴짜 레오렌 & 파수꾼 이쉬바리
레오렌: “이야! 드디어 노스 실리온에 도착했구만. 정말이지 신기한 곳이군요 누님. 저거 보세요! 무슨 상인상이라는데?”
이쉬바리: “우린 저런 걸 볼 시간이 아니야! 놀러 온 게 아니라고. 숲에서 준 임무를 잊지 말도록 해.”
레오렌: “아이고… 내 팔자야. 다음엔 반드시 나만의 모험을 떠나고 말겠어. 그러면 그 웃긴 친구들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마을주민 디샤
“내가 경고했는데도, 엘바하 산을 정말로 뚫고 들어갈 줄이야.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모르겠네. 그래도, 거대한 괴물이 하나 쓰러져서 다행이야.”
“아, 그 바드 영감님은 바드 수련을 하겠다며 떠나버렸어. 나는 마을에 계속 머무를려고 해. 여기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거든.”
“물론 너희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지. 역으로 내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내용이지. 이거, 어쩌면 나도 바드가 잘 맞는 걸지도 모르겠네.”
-고위사제 하크마트
“나는 고위사제 하크마트라고 하네. 처음 보는 사람도 있겠군 그래. 중앙 사막에 이교도들이 다시 날뛰고 있기에 확인하러 왔네만..”
“이곳의 다리는 붕괴되고, 치안을 담당하고 있던 대장 파리드는… 부하들과 함께 실종되고 말았네. 만일 잡혀간거라면, 차라리 싸우다 죽는 게 나았을지도 몰라...”
“아직 이 사막에서 이교도들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은 것 같네. 페메토스 신이시여, 부디 선량한 자들을 지켜주시기를…”
-릴리안느
“오랜만이에요, 부엉단 여러분! 소식은 들었어요. 처음부터 제가 눈여겨본 분들 답게, 엄청난 모험을 하셨네요! 거기다 오랜 세월 금지구역이나 다름 없던 엘바하 산을 정화시키다니… 제가 상상한 것 이상이에요.”
“저는 지금 촌장 대리로 일하고 있어요. 그게, 제가 일하다 보니 노스 실리온의 촌장인 알레한드로 씨가 세금을 빼돌리고 있던 게 밝혀져서 말이죠… 메데트란 왕국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에요.”
“여기 일이 좀 안정되면, 저도 다고시안 공국으로 가볼까 해요.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럼,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이름없는 사냥꾼(로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말 고맙다. 덕분에 아버지의 복수도 했고, 이름도 되찾았어. 내 목적을 다할 수 있었다. 너희들이 도와준 덕분이야.”
“복수도 목적도 이루고 나니, 조금 허무해지지 않을까 걱정했어. 하지만 기분이 꽤 좋아지는군. 복수야말로 최고의 약이야. 내 고향에 돌아가서 우리 가족을 비웃은 놈들에게 한방 먹이고, 명예까지 되찾는 데 성공하면, 더 기분이 좋아지겠지.”
“그건 그렇고, 다고시안 공국… 과연 어떤 곳일지 궁금하군. 내 고향은 추운 곳이었기에, 더운 곳은 처음이다. 잠시 머무는 거지만, 아예 다른 곳에서 지내보는 것도 신선하겠군.”
-쿠드
“정말이지 많은 일이 있었네, 친구들. 온갖 함정에도 빠져보고, 사막에서 마주친 적 없던 존재와도 맞서보고 말이야. 그래도 조금은 편안한 여정이 되길 바랐다만, 엄청나게 고생을 하고 말았어. 하지만 또 즐거운 일도 있었지, 그렇지 않나?”
“어쨌든, 나는 언제나 용병이 되어 큰 과업을 완수해보는 게 삶의 목표였다네. 한때는 다른 종족들한테 무시도 당해보고, 일거리가 없어서 돈도 못 내던 적도 있었지만, 그 목표는 바뀌지 않았지. 하지만 그대들과 함께한 덕에, 약자들을 지키고 엘바하 산을 정화시키는 큰 일을 해낼 수 있었네.”
“도적 무리와 산의 괴물. 중앙 사막의 두 위협을 없애는데 기여했으니, 이제야 제대로 된 용병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네. 이제 본격적으로 다고시안 공국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맙네, 그리고 언젠가 또 만날 수 있길 바라지.”
-하우
“와, 이번에도 정말 엄청난 일을 해내고 말았어요. 매번 이렇게 고생하는 건 이제 사양이지만요. 그래도 어떻게든 위험한 일을 해내고 나면, 나중엔 나름 경험담을 풀면서 웃을 수 있다니까요. 이래서 제가 겁이 많아도 위험한 중앙 사막을 지나다니는 일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제 할아버지는 늘 이게 위험하니 피해라, 저게 위험하니 피해라…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루츠랑도 마찬가지였죠. 엘바하 산으로 가는 길은 늘 있었지만, 전 그곳에 가는 걸 본능적으로 꺼릴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럼에도 이렇게 살아 돌아왔네요. 무모하게 살 필요는 없지만, 때론 거대한 공포에도 맞서 싸워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자! 그럼 이제 샌드타운에 도착했으니, 푹 쉬어야겠어요! 잘 자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구요. 되도록 술레이만 녀석을 만나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싶기도 하구요.. 엄청나게 잔소리쟁이거든요. 그럼 여러분, 한잠 자고 나서 또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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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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