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후기 (스포, 5.5/10)

(사진은 여수의 본 영화 촬영장)

명량보다는 나음

 

장점

아이맥스에서 봤는데 사운드는 확실히 괜찮았음. 그거빼곤 아맥의 장점은 없을 듯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역에 잘 어울림.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럭저럭 잘 어울림

지난작품에서 비판받던 요소들이 매우 줄어들었고 남은 것들도 극에 그나마 잘 어울릴 정도로 남음 (의와 불의의 싸움이라던가…)

 

단점

정작 클라이맥스 파트는 이순신에 원균 빙의된 것 같아 좀 답답했음. 학익진은 이미 간파당했고 세운 전략도 엉망이 되었는데 템빨로 겨우 이김. 마치 페이커를 보러 갔는데 페이커가 브론즈 플레이 하는 거랄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편집 순서가 이상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음. 특히 초반부 설명충 파트는 차라리 가장 앞에 나와야 했던거 아닌가 싶음

너무 쓸모없는 설정이나 장면이 많은거 같음. 특히 와키자카가 다른 장수들 급습해서 배 빼앗는 거는 최악이었음

제가 난중일기 원작충이라 아는데 이거는 (대충 역사랑 내용이 다르다는 말)

 

구태여 볼거 없고 꼭 영화관을 봐야겠고 탑건을 봤다면 (혹은 다 내렸다면) 볼만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