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써보니까 미원 비판점이 뭔지 알 거 같음

식당에서 코스트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 건 알겠지만

 

제가 지금 미원 넣고 한 음식들이 식당에서 먹은 것 보다 더 맛있게 나옴

 

한 거라고는 숙주나물/볶음밥/미소된장국 밖에 없는데

 

미소된장국을 멸치 스톡 + 미원으로 하니까 웬만한 일식집에서 주는 미소된장국보다 맛있게 나오고

 

볶음밥도 채소 + 계란 넉넉하게 넣고 바삭하게 볶으니까 맛있게 나옴

 

숙주나물도 바로 만들어서 참기름 + 미원 넣으니까 맛있음 (근데 이건 반찬 준비과정 상 어쩔 수 없을 듯)

 

이게 미원이나 이런 조미료가 마지막에 딱 터치 느낌으로 들어가면

 

진짜 환상의 맛을 내는데

 

그게 아니라 미원이나 다른 조미료들로만 맛을 내려고 하니까 단조로운 맛이 나오는 거 같음

 

그런 맛이 별로라는 건 아닌데, 풍부한 재료 + 미원/치킨 스톡 등의 재료로 내는 맛이 합쳐지는 거랑은 맛의 복합도나 이런 게 좀 차이가 난다는 걸 느낌

미원도 조미료일 뿐인게 맞음요

일단 음식의 8할은 재료

사실상 재료사기의 역할도

미원 안쓰고 같은 맛을 냈다가는 수지타산 맞춰서 만들기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