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dasXP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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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0-22 01:49:25 KST | 조회 | 1,470 |
제목 |
미국 물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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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세
집세는 미국 평균에 비하면 비싼데 다른 미국 도시들 (LA, 시애틀 등) 에 비하면 싼 편임
괜찮은 동네에서 싸게 살거면 룸메 구하는 거는 필수고 (저도 룸메 두명이랑 사는 중)
싼 동네 같은 경우에는 일단 안전한 동네인지 무조건 알아 봐야 함. 아무것도 모르고 방 구했다가 알고 보니 밤 8시만 되면 총소리가 울리는 동네일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방 2개짜리나 3개짜리 구해서 룸메랑 쓰는 건데, 정 안 되면 싼 스튜디오 하나 구하는 걸 추천. 방 하나짜리에 비하면 쌈.
2) 기름값
텍사스면 일단 ㅈㄴ 쌈. 한국보다는 많이 운전하기는 하는데 웬만큼 멀리 사는 거 아니면 일주일에 200마일 (320키로) 정도가 최대인데, 이러면 해봤자 얼마 안 듬. 차는 적당한 현기/도요타/혼다 소형/중형차 중고로 사면 됨.
3) 밥 먹는 거
고기는 한국 보다 쌈. 쌀 같은 건 비슷하고, 빵/파스타 이런 건 한국보다 쌈. 채소/과일도 한국보다 쌈. 한식 재료는 한국보다 비싸기는 한데, 이건 수입 해오는 거라 어쩔 수 없기는 함. 다만 밖에 나가서 사먹는 순간 살인적인 물가에 좌절하게 되므로 한식 같은 경우에는 백종원 유튜브 구독하고 최대한 도전하는 걸 추천함. 집에서 해먹으면 5불이면 해먹는 음식들이 밖에 나가면 팁 + 세금 합하면 20불 되는 경우가 흔하디 흔함.
4) 의외로 돈 깨지는 부분?
여기서 부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인터넷 비용이 한국보다 비쌈. 최소 50-60불 정도는 생각하는 게 속 편함. 미국의 살인적인 의료 보험 값도 있으니 이것도 한달에 100불 정도는 빠짐. 전기/가스/쓰레기 치우는 비용은 한달에 100불 정도 빠지고, 계절에 따라 (특히 여름)에는 50-100불 정도 더 나갈 수도 있음.
5) 사람 들어가는 건 웬만하면 피하라.
미국이 DIY의 나라인 이유는 딴게 아니라 웬만한 건 인건비가 80% 이상을 차지함. 이케아에서 사면 50불 짜리 가구가 완제품 사려고 하는 순간 150불이고, 혼자 뚝딱 고치면 30불 짜리인 수도관이 배관공 부르는 순간 300불이 된다던가 하는 식. 진짜 어쩔 수 없이 사람 불러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아파트 계약할 때 이런 거 잘 알아 봐야 하는 게 이런 거 대충 관리하는 아파트 계약하면 원래 집 주인이 고쳐야 하는 걸 떠넘겨서 돈이 미친듯이 들 수도 있음. 내 돈을 들여서 남의 시간을 산다는 게 정말 뭔지 알 수 있는 나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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