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다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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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1-13 20:28:28 KST | 조회 | 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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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에반게리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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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동안 못본 작품들 리스트 만들어놓고 도장깨기 하는 중인데
저번에 에반게리온 TV판부터 앤드 오브 에바까지 몰아서 봤습니다 (신 극장판은 아직 안봄)
지금까지 어깨너머로만 잠깐씩 봤던 느낌은
단순히 그로테스크함이 첨가된 메카물 정도로 생각했는데 직접보니 내용이 상당히 파격적이네요
그냥 쌔끈한 메카박이 애니인줄 알았는데 실상은 방구석 오타쿠 갱생 프로젝트였고
굉장히 인상깊게 봤습니다
감칠맛 나네요
역시 이 정도의 차별화된 개성이 있어야 팬덤이 30년 가까이 유지가 되는구나 싶습니다
물론 신 극장판이 졸라게 질질 끌다가 이제야 끝난 탓도 커보인다만..
갠적으로 TV판 보면서
뭐지? 그동안 뿌려놓은 떡밥들 다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한데 마지막에 굵직한 한두개만 해소하려는건가? 싶었는데
그딴거 없이 그냥 오메데토 엔딩 박아버리는거 얼탱이 없어서 너무 웃겼음
근데 이게 제가 시리즈 완결난 후에 몰아서 보고있는 입장이라 그렇지
당시 매 화 챙겨보던 팬들은 진짜 개줮같았을듯
무튼 원래는 신 극장판까지 이어서 쭉 달리려고 했는데
막상 구 시리즈 끝내고 나니 여운이 좀 남아서 내용도 곱씹어보고 한동안 딴짓하면서 보냈습니다
이젠 시간도 꽤 지났으니 슬슬 신극장판 시작해봐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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