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까만팬서2 후기

결론: 마블 평작

 

토르4 보다는 재미있게 봄. 망작은 아니고 흥작도 아님 딱 마블 평작

개인적으론 블랙팬서1이랑 비슷했음.

마블 어차피 평작이 대부분임 닥스1도 평작이라고 보고

이름값에 비해 평작이 나와서 문제지만

 

암튼 영화값 비싸진 요즘 시대에 평범한 관객이라면 굳이 돈 내고 볼 필욘 없을듯

 

스토리 & 서사는 좋았음

죽은 배우에 대한 추모와 함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이겨내는 법이라는 철학이 깊게 담긴 드라마랄까

근데 후반부 액션이랑 전쟁씬 묘사는 조져짐(국가 대 국가인데 전장 크기가 함선 하나..)

 

액션은 좋은데 스토리 조졌다는 블랙 아담과는 정반대인걸지도?

 

 

-슈리

배우라는 영화 외적인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배너 박사 무시한것때문에 비호감 캐릭터였는데

이번 작품에선 존나 가족들 죽어나가는데다가 나름 복수인가 용서인가라는 고뇌를 잘 살려서 그럭저럭 호감으로 변함

원래 고통을 받아야 사람이 좀 성장함

 

-음바쿠

인성왕임

 

-아이언하트

솔직히 호감은 아님. 슈트 디자인도 별로고...

대체 아이언맨 슈트 어떻게 만든건데? 라는 좀 끔찍한 자캐딸 보는 것 같은 맛이 있음

토니 스타크 무시하는 발언 안 나온 것 만으로도 평타 친걸지도

 

-물고기맨과 짭틀란티스

쿠쿨칸으로써의 모습 나름 멋있었음 근데 퇴각씬이 너무 추했다

탈로칸 묘사는 뭔가 어두컴컴해서 그리 멋지진 않았음

해저도시 보고싶음 걍 아쿠아맨 봐라

 

-CIA

얘네 뭔가 앞으로 성가신 존재로 나올려나봄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때부터 영화 내용이

영화 개봉 전에 나오는 루머들 내용 그대로라는 거임

이미 개미맨3도 다 털렸던데 그대로 나올 것 같음

어차피 볼 사람 다 보니까 신경 안 쓰는듯

 

그리고 MCU가 지금까지는 아이언맨1처럼 코믹스의 리-디자인과 현실성을 강조하며 매력을 어필했는데

엔드게임 이후로는 수트 디자인같은걸 코믹스 그대로 하며 스토리도 정신없이 펼치는 걸 보면

이제는 사실상 코믹스 좋아하는 찐팬들만 보세요~ 라고 하는 게 아닌가 싶음

 

쿠키영상은 하나뿐임

다른 영화들 연계점 하나두 없어

10년째 고통받는 토르는 언제까지 성장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