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펑크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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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2-23 07:22:36 KST | 조회 | 1,455 |
제목 |
0430부터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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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폭설로 인한 비상소집 전화가 와서 일어남
6시까지 집합이라 좀 더 빈둥거릴까 했는데 이미 그전부터 깨어있던 상태라 그냥 일어남
아침거리로 사뒀던 샌드위치 먹고 씻고 준비
0525 차 가지러 내려왔는데 전면으로는 평행주차를 몇대나 해놓은 통에 못나가고
후면으로는 기어 중립을 안해놔서 안움직임
다행히 후면에는 공간이 조금 있어서 비집고 나왔음
~ 0600 야추되었다는 생각이 듦. 차가 막 지맘대로 가고 차선은 보이지도 않음
오르막길에서는 속도가 안나와서 빌빌거림. 다행히 기어를 수동으로 조정해서 올라왔다
혹시 브레이크 안먹혀서 앞차에 박을까봐 세상 천지 사람들이 사이에 다 들어갈만큼 안전거리를 유지했다
0600 ~ 0640 열심히 제설함. 시장 근처라 그런지 몇몇은 이미 치워진 곳도 있었음
그런데 제설하고 있는 와중에도 눈이 슬슬 내림. 원래는 제설 다하고 차 끌고 사무실 근처에 갖다두고 조금 잘 생각이었는데
저번에 첫눈오고 30분 거리를 2시간 30분 동안 갔던 게 PTSD가 씨게 옴
이건 무조건 차는 집에 모셔두고 버스 타야겠다는 일념으로 운전해서 옴
0700 ~ 집 오는 길에도 눈이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함
나는 역시 틀리지 않았다를 외치면서 팥죽 조금 먹고 이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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