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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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2-31 16:21:03 KST | 조회 | 1,328 |
제목 |
TRPG) 다르고시아나의 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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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고시아나의 귀족 가문들은 대체로 대공의 집안과 친인척들, 그리고 표면상으로 '친 대공파'의 입장에 서있는 가문들이 대부분입니다. 전통적인 다고시안 공국의 귀족 가문이 모여있는 아펠리움 시의 귀족들과는 대체로 대척점에 서 있으며, 크리스탈 무역으로 돈을 끌어들이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다르고시아나의 귀족들 중 가장 세력이 큰 네 가문이 존재합니다.
칼둔, 알리바바, 타하르카, 압쿨라이.
만일 다르고시아나 내에서 정치적인 기반을 원한다면, 이들 가문의 귀족 중 하나와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네 명의 귀족들
1. 아틸파드 얄라이 칼둔
아틸파드는 대대로 많은 성기사를 배출해온 '칼둔' 가문의 귀족입니다.
그는 호전적이며 남들의 말에 쉽게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의 가문은 언제나 대공의 편을 들어주긴 하지만, 최근 아틸파드는 은근히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며 권력 야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트리마트란 제국에게 귀족 작위를 받길 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가 단순히 공국 내에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무언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스스로의 무력 또한 만만치 않은 그는 싸움과 도전을 좋아하며, 강력한 몬스터에게 도전하는 모험가들을 좋아합니다. 때로는 개인 대련을 펼치기도 하고, 내기를 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차별적 시각]
아틸파드에게 있어 약함은 곧 죄와도 같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노예 취급 받는 와일드본을 약한 종족이라 생각하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강한 힘을 가진 자를 좋아하기에, 자신의 힘을 뽐낼 수 있다면 취급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혜택]
힘을 중시하는 아틸파드는 강한 무기나 방어구같은 무력적인 물건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가진 수많은 인맥들(주로 강한 무력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와 손을 잡는다면 그의 권력욕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좋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2. 사마리나 샤흐 알리바바
사마리나는 다르고시아나의 경제를 꽉 쥐고 있는 '알리바바' 가문의 귀족입니다.
알리바바 가문은 먼 과거에 도적들에게서 빼앗은 돈을 밑천 삼아 장사를 시작해, 귀족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비록 그런 걸 보고 졸부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 가문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사마리나는 대공이 무엇을 하든 간신처럼 충성하지만, 가장 탐욕스러운 귀족 중 하나입니다. 돈, 노예, 땅...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야만 만족하죠. 심지어는 공국의 여러 오아시스를 불량한 깡패들이 차지하게 하고, 자릿세로 돈을 받게 하곤 합니다. 이 때문에 하급 귀족들 중 일부가 불량한 도적집단과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는 공격을 하곤 했지만, 쥐도새도 모르게 실종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그녀는 음악과 예술, 신화 이야기를 매우 좋아하며, 실력이 뛰어난 바드가 나타난면 그/그녀가 천한 와일드본이라도 신경쓰지 않을 것입니다.
[차별적 시각]
그녀는 가난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도둑질은 찬성하지만 말이죠. 얻고 싶은 게 있으면 도둑질이라도 해서 얻어야하지 않느냐는 주의입니다. 하지만 예술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가 마음에 들어할 가능성이 큽니다.
[혜택]
무엇보다도 그녀가 주는 많은 돈이 최고입니다. 심지어 사마리나는 공국 곳곳에 어둠의 커넥션이 있으며, 무법지대나 다름없는 샤그히르 타운 또한 그녀의 세력권입니다.
하지만, 그녀와 손을 잡는다면 가난한 사람들과 선량한 종교인들로부터의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3. 나르바우히 쿠푸 타하르카
나르바우히는 많은 학자들과 마법사를 배출해온 '타하르카' 가문의 귀족입니다.
타하르카 가문은 개인의 욕심보다는 학문과 과학에 집중하는 특이한 가문입니다. 이들 가문은 지금까지 귀족들에게만 가르침을 행해왔지만, 나르바우히는 선조와 달리 '와일드본'에게도 인정을 베푸는 등 특이한 면모가 보이며, 약자들을 구제하고 공국민들의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평범한 공국민들은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는 사람이 많지만, 그런 그를 가식적이라고 욕하는 귀족들 또한 있으며 그가 학교를 세워 졸업했던 학생 중 하나가 이교도가 되어 나타나 이교도만 양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페메토스 신자이지만 신앙에 대해선 사실 회의적이며, 종교인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 모양입니다.
[차별적 시각]
나르바우히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타 종족이 갑자기 다가오면 놀라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신앙을 믿고 있느냐가 그의 판단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혜택]
나르바우히로부터는 물질적으로 큰 보상이 주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봉사 정신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얻어지는 거라곤 지식이나 정신적인 만족, 그리고 여러분이 도와준 일부 약자들로부터의 호의 정도겠지요.
하지만, 그를 위해 일하는 것이 무언가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오는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4. 아바카 칸 압쿨라이
아바카는 공국 이전부터 존재했던 유목민 세력의 후손인 '압쿨라이' 가문의 귀족입니다.
압쿨라이 가문은 정치를 위해 다르고시아나로 이주했으며, 이들 가문의 영향력은 다르고시아나는 물론 아펠리움 시에서도 강력합니다.
아바카는 독실한 페메토스의 신자이며, 타국/타종교를 배척하고 오직 다고시안인들을 위해서만 정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근본주의자입니다. 다르고시아나와 아펠리움 시의 귀족 다툼에 대해서는 싸울 것이 아니라 다고시안인끼리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언젠가는 공국이 더 많은 힘을 얻어 트리마트란 제국에서 벗어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성격을 지닌 그와 함께하는 건 꽤 어려운 일이지만, 그는 지킬 것만 지킨다면 불만을 가지진 않을 것입니다.
[차별적 시각]
그는 특정 종족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난 사람입니다. 오직 다고시안의 주민들과 페메토스교만이 그가 좋아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배척해야 할 것들이지요.
[혜택]
아바카와 함께한다면 페메토스의 은총이 함께할 것입니다. 넓은 사막 곳곳에서 종교적인 힘, 축복이 함께하고, 어쩌면 다고시안 공국의 숨겨진 비밀들을 알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와 손을 잡는다면 트리마트란 제국이나 다른 국가의 세력들이 그리 좋게 바라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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