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E의 결론은 결국 타바스코 소스가 되버림

대부분 메뉴가 한국인 기준으로는 맛이 좀 밍밍하거나 느끼해서

 

타바스코 소스 정도 때려 넣어줘야 좀 먹을만한 맛이 나옴

 

애당초 음식 자체가 별로 맛 없는 것도 있어서

 

그 중에서 파스타류는 진짜 최악인게 퉁퉁 불었음 + 정체모를 소스 + 타바스코 소스랑 안 어울림 콤보라 그냥 안 먹음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건 비프 스튜, 피자, 스파게티 정도

 

1-12번 메뉴 중에서 꽝은 개인적으로 5번인 Chicken chunks입니다. 닭에서 참치 맛이 남.

 

3번도 만만치 않기는 한데 얘는 타바스코 소스로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음.

 

그래도 이게 맛 없던 놈들은 하나 하나 퇴출 되는 터라 점점 나아지는 편임. 치킨 페스토 파스타는 진짜 개쓰레기 같은 맛...

미군판 맛다시

일단 이미 먹은 2개에는 안들어있었음
3번 메뉴는 좀 허옇던데 거기엔 들어있길 바랍니다

"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의 회고록을 보면 해군 창군 초창기에 미국에서 전투함을 사오기 위해 결성된 인수단 장병 200여 명이 2주 동안 미군 수송함을 타고 갔는데, 미국 배이니 만큼 당연히 음식이라곤 미국식 음식만 먹게 된지라 어떻게든 그 느끼함을 중화시키기 위해 타바스코를 빵에도 바르고, 수프에도 타고, 스테이크에도 뿌리고 밥까지 비벼 먹는 등 되는 대로 다 넣어서 먹었고 그 배 승조원 1,600명이 6개월간 먹을 분량을 인수단 220명이 2주일만에 전부 소모했다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 거의 90배에 이르는 속도와 양으로 먹어치운 셈. 그 사실을 미군 수송함 보급장교에게 들은 인수단 장교들은 당황하며 전부 사과했지만, 오히려 그 장교는 웃으면서 "마침 우리 애들이 타바스코 소스를 너무 안 먹어서 썩어넘칠 지경이라 골치를 앓던 판에 몽땅 다 처리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귀국할 때도 우리 배를 타줬으면 한다."라고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 " 나무위키 타바스코 소스 문서

ㄴ
이게 예전 일이라 그런 걸텐데 요즘 미군은 흑인/아시아인/히스패닉이 절반 정도 되는데 타바스코 못 먹는 건 백인 애들이고 나머지 인종들은 다 좋아해서 잘 먹습니다. 특히 멕시코계 애들은 매운 거 좋아하다 보니 잘 먹는 편이고요.

전투식량은 일부러 맛없게 만든다던데 정말인가

옛날에 에너지 보충용 초콜릿은 미리 까먹지 말라고 '삶은 감자보다 조금 나은 맛'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ㄴ 근데 삶은감자도 꽤 맛있는 편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