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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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26 07:33:03 KST | 조회 | 783 |
제목 |
공고 TRPG) 원반개미에게서 고양이 구출하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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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페리온 본편 미니연재 목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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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상황 요약※
플레이어 파티, 듀얼단은 현재 '하늘다리'라는 대형 구조물이 지어지는 건설 현장에서 하루를 보냈음
그런데 다음날 아침, 와일드본 종족 건설 인부들의 숙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목격함
조사 결과 피해자는 텐트에서 자다가 텐트를 찢고 들어온 무언가에 의해 끌려나갔고,
NPC들은 그저 막연하게 인근 야생동물이 한 짓이 아닐까 추측하지만 범인이 뭔지는 아무도 모름
레인저와 워락의 능력을 살린 추적 결과, 멀지 않은 곳에서 죽은 시체를 발견할 수 있었고
이 시체는 이미 하룻밤 사이 여러 종류의 짐승들에게 훼손되어 최초에 무엇 때문에 죽은 것인지 알 수가 없음
(가장 마지막으로 목격된 게 대머리 독수리들)
듀얼단은 건설 현장의 의무관과 인부들에게 피해자를 살해한 생명체가 무엇인지 조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사바나 환경의 야생을 탐험하게 됨
가다가 HP 55에 AC 17짜리 표범들한테 덮쳐지거나, 영양 떼의 스탬피드에 쓸리는 등 재밌는? 해프닝이 많이 있었다
다만 파티가 행동할 때마다 몇시 몇분인지까지 묘사되는 시간 제한 요소가 있어서 일행은 후다닥 이곳저곳을 탐험함
그런데 NPC인 가이드 멜키(여우족 레인저)가 플레이어들이 '원반개미'의 서식지에 진입하고 있다고 경고를 보냄
참고로 원반개미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생물임
일행은 최근에 도착했던 마을에서 상인 NPC에게 원반개미에 대한 엄청난 경고를 들었고,
마침 그 상인이 '원반개미 퇴치제'라는 소비품을 판매하길래 혹시 몰라서 좀 챙겨온 상태
딱 봐도 벌레들의 둥지일 것 같은 지역에 도착했는데, 스샷 맵 밑의 나무 그루터기를 보면 고양이가 있음
마스터의 묘사에 따르면 그루터기 위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으며 일행을 발견하자 애처롭게 우는 고양이 울음소리까지 재생됨
현재 받은 임무랑 하등 상관도 없는 고양이지만, 멀리서 살펴보니 목에 '마법 목걸이'를 걸고 있다고 함(???)
"당장 구하러 가자."
사실 목걸이 아니더라도 파티가 선 성향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어쨌든 구해줄 분위기이긴 했음
다 함께 들어가는 건 자살 행위일 거 같아서, 아라코크라 종족인 테론과 키타가 둘이서만 들어가서 구해오기로 한다
놀랍게도 고양이의 바로 앞에 갈 때까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귀염뽀쨕
고양이는 잔뜩 겁에 질린 상태였지만, 레인저인 테론이 동물 친화 주문에 성공했다
그렇게 별 문제없이 안전하게 품에 안고 돌아가려는데...
뎃
올 것이 왔다
아이고
혹시 배치가 생각보다 엉성해 보입니까?
1라운드에 10마리씩 튀어나옴
참고로 퇴치제는 테론과 키타가 1개씩 갖고 있고, 위에서 대기하던 3명이 3개를 갖고 있다
레이반이 주문으로 원반개미를 분석해본다
장비 영구 파괴 공격 ㅋㅋㅋㅋㅋ
이게 죽음보다 더한 공포가 아닐까?
Aigoooo!!
우리가 뭔가 잘못을 저질렀나요 마스터??
실제 플레이에서는 1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지만 요약하자면 스콧이 묘수풀이를 통해 테론을 구출하고 키타는 자력으로 탈출한다
마라톤 회의가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어찌저찌 하다가 스콧이 퇴로를 차단당하지만, 다행히 퇴치제를 사용하면 개미들을 죽이거나 밟아도 후속 피해에서 안전할 수 있게 된다
키타만 알아서 보신하면 되는 상황!
(이미지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75640)
키타가 소마법으로 자기 몸에 불을 지른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가시 채찍으로 당겨진 테론이 키타의 퇴로를 확보하고, 키타도 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퇴각에 성공한다
님들도 쓰잘데기 없는 비전투용 주문 집으셈
일행은 장렬한 역돌격으로 원반개미 둥지에서 벗어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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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들
일행은 공사 현장으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사바나에서 야영을 하기로 한다
↑ 이건 뭐하는 거냐면 2x2칸 범위의 광역힐을 받기 위해서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습이다
가렐스는 거의 만피 상태라서 따로 빠져 있다
↑ 레이반이 소마법으로 걸어다니는 불꽃을 만들어서 조명으로 씀
참고로 가렐스를 보면 이름이 '유스테스'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현재 스토리가 진행 중인 곳에 잠입하기 위해서 '유스테스 토네이도 17세'라는 가명으로 잠입했기 때문이다
백스토리 미쳤어
↓ 야영 준비하러 가다가 블랙 맘바라는 치명적인 독사가 나와서 잡는 중
테론이 야영 장소로 쓰려고 나무 근처를 확보하러 갔다가 그 위의 원숭이가 던진 코코넛에 맞는다 (민첩 내성 실패했음)
이런 해프닝 끝에 일행은 야영지를 차리고 요리&식사 이후 성공적으로 하룻밤 긴 휴식을 하게 된다
(실제로 요리한 것은 코코뱅이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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