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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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3-30 13:24:03 KST | 조회 | 671 |
제목 |
던전 앤 드래곤 영화 후기 9/10점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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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스플레이서 비스트가 개꼴림
아울베어는 주연인데 별로 안 꼴림
우선 주관적인 점수는 9점인데
객관적으로 매기라고 하면 7점일듯
정통 하이판타지 영화라서 국내 흥행은 힘들겠지만 월드와이드로는 무조건 흥행할 것으로 보임
큰 재미를 하나씩 빵빵 터트리기보다는 소소한 재미가 영화 곳곳에 산재해 있는 느낌의 영화임
그리고 전개가 상당히 왕도적이고 뻔한데 그걸 재미있게 만들어냄 (← 영화에 제일 중요한 능력)
스케일은 반지의 제왕 수준보다 두 티어 아래 정도지만 자연 풍광 등은 반제랑 비빌 수 있을듯
시각적으로 재밌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참신한 연출이 종종 등장함
영화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가벼운 톤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진지할 땐 진지함 (판타지 버전 가오갤이란 설명이 딱 맞음)
진행 스피디함, 떡밥 회수 개잘함, 주연 캐릭터들 서사 전체적으로 잘 풀어냄, 영화의 메시지 짧고 간결함
영화는 당연히 TRPG 유저보다는 암것도 모르는 일반 관객들을 더 겨냥하여 제작되어 있음
지명이나 고유명사 정도만 그대로 나오는 식이고 나머지는 다 한 줄 요약으로 설명해줌
캐릭터는 뻔하더라도 세계관 자체가 모르는 사람들에겐 처음 타는 놀이기구처럼 즐거움
반대로 D&D 매니아들은 원작 요소들이 어떻게 영상화 됐는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명장면이라고 할만한 장면들이 한 서너 장면 정도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2% 모자란 감은 있음 (TRPG 고증인가 봄)
그리고 TRPG의 오랜 격언인 '실패해도 도전을 멈추지 마라'가 주인공 입으로 직접 설명되어서 그게 많이 좋았음
주연들이 전체적으로 연기를 정말 잘함, 휴 그랜트(로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함
중간에 드래곤본이나 타박시 등의 수인 종족이 잠깐 나오는데 분장이 인형탈 수준임
퍼리들 나온 건 좋은데 디테일은 기대하지 마셈 솔직히 꼬무룩해짐 ㅡㅡ
한글 자막 번역 개잘됨, 다만 티플링에 대한 설명을 '뿔이 난 채 태어났다'라고 생략하는 식의 대중적인 번역임
등장인물 중에 클레릭이 없어서 그런지 클레릭도 그냥 '치유사'라고 언급되고 넘어감
4dx는 비추 (별 의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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