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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Frisbee
작성일 2023-04-15 15:40:08 KST 조회 527
제목
존 윅 4 후기 (스포)

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시리즈를 어떻게든 마무리 지을려고 노력한 티가 났음

3편에서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 4편에서 대부분 고쳐졌다고 보는데

대한민국에서 존 윅 시리즈가 흥행하는데에 일조한 부기영화의 말을 빌리자면

'그딴거 설명할 시간에 우리의 존 윅은 35명을 죽입니다'

가 돌아왔음.

 

견자단이 존윅과 뭔 관계인지는 ㅈ도 모르겠고

왜 오사카까지 가서 친구한테 괜히 위험을 안겼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설정에 대한 부가 설명을 하기 전에 이미 존 윅은 총을 들고 있었다.

 

작품을 보면서 느꼇던 것 중에 하나가

제작진이 액션에 대한 로망같은게 있고

그 낭만을 어떻게든 실현할려고 했던 모습들이 보였는데

3편의 닌자가 그랬고

4편에서는 총 놔두고 굳이 활과 칼을 들고 싸우는 일본 친구들의 모습이 그러했다.

그리고 견자단이 굳이 장님 + 칼잡이로 나온것도 아마 이런것의 일환이지 않나 싶다.

3편에서는 비판받았지만 4편에서는 이게 나름 잘 어우러졌다고 본다.

 

액션 장면중 최고의 부분은 역시 탑뷰로 보는 롱테이크 전투 장면

그냥 입벌리고 봤음

미친

 

결말 + 쿠키는 일종의 열린결말인데

찝찝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봄.

다만 이래놓고 5편이 나오면 이건 진짜 뇌절일듯.

 

스토리 상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만서도)

암살자 집단이 모두 존 윅을 노린다는 분위기로 가고

존 윅 입장에서는 이 집단을 다 조져버리지 않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는 느낌이었는데

4편에서 악당이 하나 나와버리고

'얘 하나 죽이면 어떻게든 넌 무료야!' 가 되어버린게 좀 아쉬운 부분.

 

그리고 말할꺼면 영어로만 말하든가

일본어로만 말하든가 그러라고

왜 굳이 섞어서 말하는거야

멋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별로였음.

 

별개로 재미있었던 부분은

1:1 결투를 영어로 '듀얼'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듀얼의 룰을 정하자더니 테이블에 카드 깔아놓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어둠의 듀얼이 떠올라버려서 피식했다.

 

5점 만점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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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아이덴타워 (2023-04-15 18:32: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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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뷰로 용숨탄 총격전하는 부분은 진짜 역사계에 남을 구간이었음
아이콘 고추장청정원 (2023-04-15 19:13: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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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진짜 다 최고였음
수비니우스 (2023-04-15 23:12: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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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뷰로 보는 롱테이크 전투 장면 음악이 1편 클럽 전투 음악이라 따블로 감동받음 숨도 안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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