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힙은 ㅈ망각인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iphop_new1&no=2033804 

 

사실여부를 떠나서 꽤나 공감이 되는 부분임

대한민국에서 힙합문화는

아니, 정확히는 랩 문화는

언더감성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쇼미더머니를 통해 양지의 맛을 보게 됨

 

그런데 그 쇼미더머니 조차 슬슬 퇴물이 되어가고 있고 실제로 거의 그렇게 된 상황인지라

ㅈ망각이... 사실 이 ㅈ망각이란것도 예전부터 보이긴 했는데

그 각이 점점 커진다고나 할까

여하튼 요새 국힙 안들은지 좀 오래되어서 관심끈지 좀 되었는데

참 아쉽긴 하다

국힘 오타인줄 알고 제목은 정떡인데 왜 힙합이야기지 이생각하고 있었네

쇼미더머니 몇 시즌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제가 처음 본 쇼미더머니에서 제일 어이가 없었던 게
참가자 누구누구 무대로 올라왔는데 심사위원들이
"어 쟤 누구누구 아냐?" "어~ 오랜만" 하고
대놓고 아는체 하는걸 보고
아 이 프로그램은 공정하게 진행될 수가 없겠구나 싶었어요.
물론 그들만의 리그라 다 알고 있는 것일 테지만 그걸 대놓고 티를 내네?

음악 취향이야 다양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경연/경쟁 프로그램에서 공정성을 잃었다는 것도 꽤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전 미국대통령 짤 나오는줄 알았네요

이러다 힙합은 mc무현만 남는 거 아닌가

롹 붐은... 다시 온다...

힙합 자체가 대중성과 점점 멀어지는거 같음

힙합이 유행한게 아님
쇼미가 보급된거지...

https://www.playxp.com/sc2/general/view.php?article_id=5697215&search=3&search_pos=&q=#!10

그리고 이것은 아리스가 먼저 했다

국힙 외힙 둘다 즐겨듣다가 요새 외힙만 듣는 입장으로써는,
요새 국힙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가사와 음악을 짜임새있게 짠다기 보다는
귀에 꽂히는 플로우와 의미없는 펀치라인 나열, 흔한 비트 이렇게 느껴짐
물론 개중에 컨셔스하게 랩하는 래퍼들도 있지만 극소수인거같고..

근데 외힙도 크게 다른건 아니지만, 시장이 매우 크고 래퍼의 수도 훨씬 많다보니
국힙의 타격감 위주의 랩은 솔직히 말해서 외힙을 들으나 국힙을 들으나 차이가 없기때문에
굳이 본토의 힙합을 두고 국내 힙합을 들을 필요성을 못느끼는듯
또 컨셔스한 랩 또한 외국 힙합 가사를 번역해준 걸 읽다보면 훨씬 수준이 높은 것도 사실

그래서 국힙이 살아남기 위해선 본토를 뛰어넘는 플로우와 타격감을 보여주거나(불가능)
외힙에서 볼 수 없는 국힙만의 컨셔스랩과 가사를 써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창모와 키드밀리를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미 시장이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커버린거같아서 어려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