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핸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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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7-27 00:50:12 KST | 조회 | 601 |
제목 |
건조한 묘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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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런저런 사건이 매일 터지다보니 커뮤니티나 유튜브/뉴스 댓글창엔 분노와 혐오가 한가득한 반응이 많음.
렉카가 퍼오는 소식에는 렉카 개인의 감정이 섞인 묘사가 한두줄 꼭 들어있고,
그러다보니 건조하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 식의 정보만 전달하는 글들이 적어짐.
당장 유튜브만 하더라도
한 5~6년 전 움짤 가져다가 bgm깔고 자기 목소리만 입힌 채로 무슨 "~~하는 듯 하다"라고 개인적인 감정과 감상평 늘어놓는
그런 '훔쳐서 만든' 쇼츠가 많잖음.
(보이는 족족 관심없음 누르긴 하는데 그런데도 가끔식 뜸. 그런 애들 유튜브 수익창출 못하게 막아야 하지 않나 싶음.)
정보량은 움짤보단 많겠지만, 늘어난 정보들이 대부분은 쓸데없고 또 지극히 주관적이란 말임
원래는
적당히 건조하게 정보만 전달 -> 그 정보를 가지고 개인이 각자 판단
이 프로세스였다면
지금은
쥰내 후끈하게 감정적인 정보를 전달 -> 쥰내 후끈하게 그 감정을 따라감
요런 느낌.
물론 예전에도 애먼 사람 족치는 경우 되게 많았음. 어쩌면 지금보다 많았을 수도 있고.
근데 요새 마녀사냥은 자기가 구해온 횃불이 아니라 누가 가져다준 횃불로 불지르는 그런 느낌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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