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rakego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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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9-07 07:44:47 KST | 조회 | 520 |
제목 |
아침부터 옆집 개쉐끼 때문에 개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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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서 현관문 열어 보니 집 대문 앞에 개쉐끼가 개똥 싸질러 놓음(참고로 복도식 아파트 거주 중)
근데 우리 층 라인에 개 키우는 사람은 옆집 할머니밖에 없음
평소에 개 짖는 거야 걍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요즘은 이 할머니가 날 더워지니까 덥다고 대문 활짝 열어 놓고 지냄
그러가 보니 열린 문으로 개쉐끼 2마리가 복도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다니는데
물론 목줄따윈 안 함
여튼 개똥 싸질러 놓은 거 보고 개빡쳐서 언제 치우나 간 보고 있었는데
하필 조금 전에 대문 열고 나가려던 차에 마침 옆집에서도 할머니가 나오는 바람에 서로 딱 마주침
이렇게 된 거 얘기 안 할 수도 없어서 '개 똥 좀 치워 주세요' 했더니
돌아오는 첫마디가
'우리 개 아닌데... 어젠 문도 안 열어 놨는데....' 였음
어이가 없어서 한 3초 정도 가만히 있었더니
'알았어요. 걍 제가 치울게요.' 하고 존나 선심 쓰듯이 얘기함
미안하다는 말 1도 없음
요즘 복도에서 개쉐끼들 마주칠 때마다 걍 밖으로 던져 버릴까 싶은 충동이 들곤 하는데
진짜 확 던져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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