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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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1-08 08:59:02 KST | 조회 | 467 |
제목 |
[약스포]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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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의 평이 낮은것도 이해가 되고
관객들의 평이 좋은것도 이해가 되는 작품.
마틴 스콜세지였나 아무튼 어떤 감독이 마블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음
마블 영화는 테마파크 같은 영화다 라고
사실 이게 본질적으로는 마블을 까는게 아니라 디즈니를 까는거긴 하지만 아무튼
'테마파크' 장르라는 것이 꽤 와닿았었는데
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도 그런 테마파크류에 가깝다고 생각됨.
다만 마블과의 차이점은
마블 영화는 그래도 어느정도 서사를 탄탄하게 쌓고 그러긴 하는데
얘는 그냥 팔리는 영화(=상업적인 영화)로 만들어버림.
작품성은 떨어짐.
평론가들이 좋아할만한 시나리오의 탄탄함 이라든가
캐릭터의 서사라든가 그런게 없음.
왜냐고? 게임 해봤던 사람들은 이미 다 알거든.
이 작품은 그냥
'너네 게임 해봐서 알지? 우리가 설정 약간 변형 주긴 했는데
그거만 좀 설명하고 나머지는 대충 넘어가자?'
라고 하는듯한 전개를 보여줌.
그렇다보니 게임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이 작품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임.
시나리오도 솔직히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나름 일직선 구조라서
가볍게 즐기기에 부담감도 없었고
파고들면 원작의 이스터에그라고 할만한 것도 많고
그걸 다 찾는것도 재미있겠지만
워낙 원작요소가 많기 때문에
몇개 놓친다고 재미가 떨어지지는 않음.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건데
그렇게 할거 다 하면서 재미까지 챙기기가 참 어려움.
이미 우리는 그런식으로 하다가 ㅈ망한 수많은 작품들을 봐왔는데
그런애들과 얘를 비비기는 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배역은 쿠파
노래 잘부르고 연기 잘하네 싶어서 누군가 봤더니
역시 잭 블랙 성님이다. 캬
아무튼 재미는 있었음.
뭐 캐릭터의 감정이 어쩌고
시나리오의 반전이 어쩌고
그런거 생각할 시간에 재미라도 하나 더 챙기는 선택을 했고
자! 우리가 이렇게 차렸으니 함 잡숴봐!
하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10점 만점에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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