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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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2-05 13:21:05 KST | 조회 | 815 |
제목 |
뒤늦은 정자동 5년 6개월 거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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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부터 2024년 1월 25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거주하였음 (네이버 그린팩토리 근처)
원래는 성남시 중원구 쪽에서 살았었으나
혼자 살고자, 그리고 무주택 세대주가 되어 청약을 당첨받기 위해서 나가게 되었고
그 대상이 정자동으로 결정됨.
어렸을 때 부터 꼭 살아보고 싶었던 동네였는데
교통 인프라, 식당 인프라, 그 외 편의시설 인프라 등이 다 있는
그야말로 미친동네였기 때문에
저런데 살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음.
ㅈㄴ 비싼 동네임
일단 집값이 10평도 안되는 오피스텔이 전세가 2억이 넘음
미친 동네임
근데 그게 내놓으면 1달내로 나감.
실제로 그걸 경험해봐서 암.
그렇게 빨리 나갈줄 몰랐음.
주변 밥값도 비쌈
그나마 직장인들이 점심 먹는다고 애용하는 몇몇 식당
그리고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등은 가격이 다른데랑 동일 하기 때문에
얘네는 괜찮음
거기서만 먹는 로컬 식당이 더럽게 비쌈.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살게 되었는데
나중에 그동네 2~30평짜리 집은 진짜로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평수가 낮더라도 한번정도는 인프라가 좋은 분당에서 살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들어감.
그래서 얻은 교훈은
솔직히 집이 그렇게 넓지 않더라도 인프라가 너무 사기였음.
처음으로 지역난방이라는걸 해봤고
처음으로 평지에서 살아봤고
처음으로 강이 낀 산책로가 있는데서 살아봤고
처음으로 그런데서 자전거도 타는 등
집 밖에서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있는 동네에서 사는게 너무 좋았음.
중원구는 진짜 죄다 산이라서
걷는것 자체가 스트레스 였는데....
집에 뭔가를 들이는건 불가능했지만
어짜피 거기서 사는 비용이 더 들어가다보니 그런거 구매는 사치였음.
성남 중원구쪽에 살았을 때는 주차 지옥이었는데
오피스텔은 진짜 주차가 너무 널널해서
5년반동안 주차 스트레스는 단 하나도 없었음.
나간 이유는
딱히 그 동네에 싫은 부분이 있다든지
뭔가 마음에 안드는게 있어서가 아니라
https://www.playxp.com/sc2/general/view.php?article_id=5681251
요때 당첨되었던 청약이 곧(4월)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
ㅅㅂ 오래도 걸렸다 진짜..
암튼 한번정도는 살아볼만한 동네임.
그 소위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제일이라는 말이 있는데
집이 좁더라도 주변 인프라가 좋으면 장땡이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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