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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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2-24 17:59:38 KST | 조회 | 440 |
제목 |
새집 사전점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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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의 경우에는 사전점검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대행업체가 있음
이건 입주민들 끼리 공동구매를 할 수도 있고
숨고 같은데서 찾아서 할 수도 있음.
업체를 무조건 낄 필요는 없고 셀프로 찾아보는 방법도 있긴 함.
근데 그럼에도 업체 끼고 하는걸 추천함.
물론, '그거 돈 아까워서 못해'라고 생각한다면야 그것도 맞긴 한데
일단 업체에서 하는게 기계 이용해서 검사하기도 하고
사전점검 하면서 점검만 하는게 아니라
인테리어도 어느정도 그림을 그려야 되는데
점검 하면서 하면 여유가 없고 신경쓸게 많아서 좀 힘들지 않나 싶음.
기왕 집 들어가는데 돈 쓰는거 시원하게 질러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봄.
일단 본인은 이번에 집 들어갈 때 돈 오지게 쓸 예정임.
어쨋든 개인의 의사는 존중.
이게 업체가 눈에 불을 켜고 하자 왕창 찾아내도
저게 100% 다 고쳐진다는 보장이 없음.
엄청 크리티컬한거 아닌 이상은 좀 나중에 수리가 들어오고
이건 어느 아파트나 다 마찬가지이긴 함.
근데 이걸 아는거랑 모르는거는 또 다른거니까...
아파트가 1900여 세대가 있고
21개 동이 있는 단지인데
그 중에서 내가 들어가는 동은 10층짜리 건물임.
그리고 이 10층짜리 건물이 전체 건물들 중에서
공사가 제일 빨리 끝나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공사 초기에 도배라든지 배선이라든지
이것저것 해버린지라
다른 집에 비하면 마감 불량이 크게 없어서 참 다행이었음.
다만, 2020년대에 분양받은 집이 다 그렇긴 한데
코로나 시국에 자재값이 크게 올라서
어느정도 원가 절감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구업을 하시는 부모님이 한번 슥 보시더니
'마감은 좋은데 자재가 죄다 싸구려다'라고 하심.
예를 들어서 바닥이라든가
수납장 내부의 재질이라든가
이번에 사전점검 하면서 얘네가 미친짓을 2가지를 함
하나는 가스를 아직 연결 안해놨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닥에 보양재를 깔아놨다는 점.
가스를 연결해놓지 않으면 베이크아웃이라든가
난방 및 온수 점검이 불가능하고 (이걸 역으로 생각해보면 돈 아낄려고 막았다는 이야기도 있긴 함)
보양재를 깔아놓으면
바닥 보호가 되긴 하겠지만
바닥의 하자 점검을 할 수가 없고
그걸 벗기고 점검하게 되면
'아니 그거 우리가 보호할려고 깔아놓은건데 니네가 벗기고 밟아서 하자 난거자너~'
소리 할 수도 있어서 되게 난감한 부분임.
이거는 미친짓은 아니고 멍청한 짓의 영역인데
사전점검 결과를 어플로 저장하게 함.
여기까지는 좋은데
그 어플이 안드로이드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이폰 보유자한테는 업체에서 안드로이드 기기 하나 대여해줘서 하는데
이게 뭔 미친짓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플로 하지 말고 웹으로 하면 안됨? 소리가 나올 수도 있긴 한데
이게 단지 내에 아직 안테나가 없어서 그런지
통신이 좀 많이 느린편이었음.
그래서 웹으로 하게 되면 사진 업로드하다 시간이 지나버리는지라
아예 어플로 하자 내용을 로컬로 저장했다가 일괄 업로드 하는 방식을 선택한듯
근데 그렇게 할거면 아이폰 어플 만들 생각은 왜 안한거야 이 멍청이들
'아니 그냥 웹으로 하면 나중에 컴터로 업로드 해도 되자너' 할 수도 있는데
얘네가 무슨 이유인지 오후 5시 이후로는 업로드를 못하게 함.
왜지? 웨??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여하튼 어르신들은 고생 꽤나 하겠다 싶었음.
아 그리고 제일 이해 안되는게 있었는데
다른데는 괜찮은데 거실쪽에 수납장이 요래 되어있음.
문이 다 덮은것도 아니고
뭔가 애매하게 디자인이 되어있는데
처음에 보고 하자인줄 알고 스티커 붙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원래 설계가 이거였음
심지어 모델하우스 영상 보니까 저 디자인이었는데 내가 캐치를 못했었음
뭔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납득이 안 되는 디자인이다
일단 이틀에 걸쳐서 볼만한건 다 봤고
내일은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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