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 후기(니산 알 가입)

듄 파트1은 솔직히 노잼이여서 

 

몇 번 졸뻔했는데

 

파트2는 다행히 졸기전에 흥미로운 장면 나오고

 

졸기전에 흥미로워지고 그래서 좋았음

 

좀 더 괜찮아진 근접전투

샌드원 라이딩

스파이스 채취기계 파괴하는 기습전투

마지막에 전쟁 단위 씬까지 봐줄만 했음

 

무엇보다

감독의 취향껏 SF에 담을수 있어서

드뇌 빌네브는 재밌게 작업했을것 같음

 

극단적 미니멀리즘과

부와오아아아앙 한 음악

 

한 컷 한 컷 프린트해서 전시해도 될 정도로

높은 화면 퀄리티

꽤나 긴 시간이 걸리는 내용을 잘 압축해서 적당하게 편집하고

떡밥들 잘 회수하는 깔끔함까지

원작있는 영화의 교과서 같은 영화였음

 

근데 전투씬이랑 전쟁씬 돈 좀 더 쓰지 좀 아쉬웠음

멋지긴한데 좀 힘이 없달까

 

주인공 폴이

메시아가 되고 미래를 보는 초월적인 존재가 되는데

창작물에서 이런 인물이 주인공이 되면

 

참 다루기 힘들것 같음

 

진격의 거인의 에렌은 스스로 악이 되면서

이야기 진행은 자연스럽게 주변 인물로 넘어갔고

 

드뇌빌뇌브 영화‘컨택트’에서는 미래의 딸을 위해

시간이란 굴레에 순응하는 어머니의 모습도 있었는데

 

암튼 다음 듄 파트3 나오면 또 볼듯

 

5점 만점에 4점

원작대로라면 듄도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