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ameShif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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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3-30 17:03:28 KST | 조회 | 362 |
제목 |
요로결석 리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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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검사 결과 결석이 배출되어 보이지 않는다 퇴원 준비하시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듣자마자 "???"
머릿속에 갈고리 표만 생겼죠.
"내 몸 안에 있는 결석이 나도 모르게 나온다고? 그거 나올 때 아플 텐데? 아니 소리라도 들릴 텐데?
그걸 모를 수가 있나? ㅋㅋㅋ" 했지만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잠결에도 수시로 소변을 봤기 때문에 그때 나왔나 보다 나올 때 통증이 없나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요도 내시경을 안 해도 된다는 안도감이 절 지배했거든요.
퇴원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의사 선생님 뵈면서
"결석이 자기도 모르게 나올 수도 있나요? ㅎㅎ 등 뒤쪽에 통증은 없지만 힘든 느낌은 있어요" 하고 물어봤더니
그건 염증 때문에 그럴 수 있다며 절 이상하게 보시더라고요.
일주일 뒤 외래 진료 하기로 하고 그렇게 퇴원했습니다.
퇴원하니 신나더라고요 그런데 2~3일이 지나도 등 뒤쪽 힘든 느낌은 여전하고 오히려 컨디션이 안 좋은 느낌?
거기에 입원 전에 느꼈던 기상 시 배속에 가득한 느낌이 다시 들기 시작하였고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입원 전 증상에 비해 통증만 사라졌을 뿐 모든 증상이 다시 발생하고 있었어요.
염증이 심해서 그렇겠지 시간이 지나면 나을 거야 하며 일주일 뒤였던 외래 진료 일이 도래했습니다.
내원하여 의사 선생님께 제 상황을 말씀드리고 염증이 심해서 낫는 과정 중에 하나인지 여쭤봤고
제 증상을 다시 한번 더 어필하였습니다.
또 절 이상하게 보시며 (저의 주관적 느낌입니다. 아무 생각 없으셨을 가망성이 높음)
제가 어필을 강하게 하기에 퇴원하기 전 CT를 다시 보셨습니다.
그렇게 계속 살펴보시는데 세세하게 보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저도 모니터를 같이 봤습니다.
그런데 어 흰 점이 있네? 아 저게 입원 전 CT고 왼쪽이 입원했을 때 CT겠구나 했는데
어 둘 다 점이 있네? 둘 다 입원 전 CT인가? 싶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당황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네 결석이 그대로 있던 거였습니다.
호구 of 호구여서 화를 못 냈습니다.
그저 당황하지 않은 척하고 "어떻게 해야 될까요?" 하고 여쭤봤죠.
진짜 개 호굽니다.
일주일 치 약 처방을 받고 다시 내원하여 그때 CT 다시 찍기로 하였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배출 안 됐으면 ㅈ된 거겠죠?
별일 없으면 이 글이 마지막 리뷰일 겁니다.
제발 다음 리뷰를 쓰는 날이 오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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