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ameShif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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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5-05 19:21:29 KST | 조회 | 241 |
제목 |
아파트 분양 및 임대 관련 경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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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차인께서 재계약하실 때마다 "여기로 이사 오고 나서 일이 너무 잘 풀려서 더 살고 싶다"고 말씀해주신 게 기억에 남음
1년 6개월 계약하신 거도 아파트 분양받으셔서 입주 일이 그쯤이라고 하시니 진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음
임차인이 좋아야 임대인도 좋고 그런 듯
인사치레라도 이런 멘트는 좋겠다 싶었음
세를 놓아도 부동산에서 연락 수시로 옴
아파트 사고 싶어 하는 매수자가 있다 팔지 않겠느냐 하는 문의들임
당연히 부동산 입장에서는 매매가 수수료 많이 남으니 이런 연락이 자주 오겠다 싶었음
그리고 이런 연락은 우리가 내놓은 부동산 말고도 인근 부동산에서 어떻게 알고 전화, 문자 왔음
어디서 유출됐지 누가 유출한 거지 생각하는 거보다 그냥 우리 연락처는 공공재다 하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듯
같은 개발 지구의 아파트 시세를 보면서 느낀 게 있음
1. 분양받은 가격은 집주인만 생각하지 매수자는 고려하지 않는다.
2. 위치, 주차 대수, 시설, 분양가 이런 거 저런 거 다 고려해도 집값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세대수다.
3. 고로 우리가 더 비싸게 분양받았다 하더라도 싸게 분양된 아파트 보다 시세가 낮을 수 있다.
4. 하물며 뉴스에 하자로 나오는 아파트들 그 순간 시세에 영향은 미치나 2~3년 지나면 잊힌다. 치명적인 하자는 예외
세대 수 많으면 하자는 무의미해지고 그 개발 지구 대장 아파트가 될 수도 있다.
5. 분양 시기가 엄청나게 차이 나지 않는 한 개발 지구의 아파트 분양가 따라 가격이 따라가는 추세를 보인다.
혹여나 분양 받을 때 선택할 수 있다면 세대수 많은 아파트를 고르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조언 드리며 끝냄
한 가지 첨언하자면 주차비는 나한테 비싸다 싶을 정도로 받는 게 맞음
주차비 비싸다는 세입자들 성화에 결국 주변 아파트와 비슷 내지는 싸게 산정했는데 (오래돼서 정확히 기억 안남)
입주민 카톡방 보면 주차 헬도 이런 헬이 없는 듯
세대별 주차 대수 1.2인 아파트보다 1.4인 우리 아파트가 주차 문제로 더 많이 싸우는 듯
내가 싸다 느끼면 남도 싸다 느끼고 그마만큼 등록 많이 해서 헬이 되어버림
주차비 사용처나 횡령이 우려된다 하더라도 이 사단을 보면 비싸게 받는 게 맞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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