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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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6-23 10:20:41 KST | 조회 | 239 |
제목 |
[약스포] 투패전설 아카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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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따효니가 한국에 불러온 마작 열풍으로
한국에서도 마작과 관련된 창작물이 뒤늦게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런 창작물 중 만화 애니메이션쪽에서는
사키와 아카기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 아카기를
라프텔에서 1주당 3편씩 공개를 하길래 그걸 봤고
오늘에서야 완결이 났다.
정확히는 완결이 났다기보다는
애니는 끝났다 정도.
일단 이 작품을 마작을 모르고 봐도 됨?
이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음.
사실 작품 내내 수많은 독백으로 인해
어떤게 위험패고 어떤게 요구패인지 다 알려줌
근데 그거만으로는 부족하고
선하네 같은 규칙은 작중에 딱 한번 설명됨에도
와시즈편에서 굉장히 요긴하게 쓰이고
2번이 나오는데 이거 규칙 모르고 보면
뭐임?? 싶은 순간이라고 생각됨.
그래서 마작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 봐야되는 것을 권장함.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먼치킨' 장르에 속함.
주인공 아카기가 천재 혹은 그 이상의 괴물로 평가 받고
주변 사람들이 대충 이럴것이다 라고 예상하지만
아카기는 '응 그거 아냐' 라면서
그 이상의 판단을 보여주며
아카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임.
먼치킨 작품이 다 그렇지만 그런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감에도
재미가 있기가 쉽지가 않음.
근데 얘는 그걸 해냄.
심지어 다른 먼치킨 작품처럼 액션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닌
주인공 외의 인물들의 독백이 작품의 절반 이상을 뒤덮음에도
그걸 긴장감 만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게 장점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후반부 와시즈편이 너무 길게 끌고가고 있고
심지어 반장 6회전중에 4회전 까지만 끝내고
'이후의 일은 전설로 전해진다' 라며 끝난 것이 너무 김이 쫙 빠짐.
여하튼 극의 클라이맥스여야 할 와시즈편이 오히려 별로였고
그 전의 절반(~우라베편)이 오히려 더 재미있었음.
10점 만점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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