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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Frisbee
작성일 2024-09-27 19:50:53 KST 조회 144
제목
[스포(?)] 미스터 맥마흔 후기

 

일단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스포가 맞나 싶긴 한데

그래도 전체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므로 일단은 스포임을 명시함.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2021년즈음에 제작이 시작되었다.

부커티의 표현을 빌리자면 '핵폭탄'이 떨어지기 전이다.

 

이 작품의 제목이 '미스터 맥마흔'인 이유는

빈스가 사람을 앞에서 연기하는, 혹은 한다고 주장하는

기믹의 이름이 '미스터 맥마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왜 그 기믹 이름을 제목에 넣었는가?

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빈스가 '미스터 맥마흔'을 이야기 할 때에는

'다소 과장된', '내가 봤던 악덕 부자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몇몇 인터뷰어들은 '엥? 그게 그건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빈스의 의견에 동조해서 과장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 작품의 편집 방향은 기본적으로 빈스를 까는 방향으로 가고 있긴 하지만

인터뷰어들의 의견은 매우 다양하다.

이 인터뷰어들이 평소에는 의견이 다르다가.

특정 사건에 대해서는 동일한 의견을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재미도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게 선수 노조를 밀고한 호건에 대해 평가하는 모습이다.

빈스와 호건 본인을 제외한 전원이

'호건이 까발림 ㅇㅇ'하는게 좀 유머포인트.

 

프로레슬링에 (혹은 WWE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딱히 새로울것은 없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정보들도 좀 있고

애초에 빈스에게 핵폭탄이 떨어지기 전 이 작품의 취지가

빈스의 일대기를 어느정도 다룬다는 점에서

가볍게 억만장자 빈스 맥마흔의 일대기를 본다고 생각하면 꽤 재미있다.

물론, 프로레슬링 팬들에게만.

 

10점 만점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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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정신병자DIO (2024-09-28 13:35: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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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옛날 마인드도 웃겼음

체어샷 금지령 후 언더 : 체어샷 안쓰면 무슨 맛으로 경기하라는거? 대가리 팡팡 쳐야 제맛이지.
(이 대사를 치는데 랜디한테 정면으로 머리 체어샷 장면이 나옴. 언행일치 ㄷㄷ)
오스틴 : 레슬링에선 뇌진탕 걸릴 일 없다. 나도 파일드라이버 수직접수 때 빼곤 뇌진탕 없었다.
(의사들은 그렇게 말 안할텐데....)
브렛하트 : 스테로이드를 쓰는 건 잘못되지 않았다. 단지 그거랑 향정신성 약물 섞어쓰면 뿅가는건 사실이라 선수들이 오남용하는건 사실이고 그건 잘못되었지만 스테로이드는 안전하게 쓰면 된다.
(보디빌더들 하는 말과 똑같아...)
숀 : 브렛은.... 벨트를 넘기는 것보다 '제게' 넘기는 게 싫었던거 같아요. 뭐, 솔직히 그 때의 전 개자식이었죠.
(알긴 암.)
폴 헤이먼이랑 스테파니랑 '빈스 짱나지?' 'ㅎㅎ 말 안할래요' 하는 것도 그렇고
결론을 땅 내리기 보다는 보고 결정해라 식이긴 한데 최근 소송이 너무 명확해서 결론이 머릿속에 잡히는건 사실임.
아이콘 Frisbee (2024-09-28 16:26: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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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그거 보는 재미도 좀 있긴 했음
뇌진탕 관련해서도 진짜 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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