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ri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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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0-03 00:20:09 KST | 조회 | 241 |
제목 |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전쟁에 관한 이야기-혹평 편 (스포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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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부분은,
모든 참가자의 스토리를 풀어내려 했어도 100명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기에
언급조차 안되는 참가자들도 있다는 부분과
분량조절에 실패한것인지, 과정없이 결과만 빠르게 스킵한 대결이 있다는 것
1라운드 흑수저 참가자들중에 화면에 안잡히거나 목소리도 송출되지 못하고 자막만 띄워진 참가자도 있었고
2라운드에서 급식 대가와 미슐랭 1스타 방기수 셰프의 매치는
오골계 닭볶음탕을 만드는 과정, 시식 평은 없이 2대0이라는 결과만 빠르게 스쳐지나가버림
아마 넷플릭스에서 12화 분량의 예능을 만들라는 지시를 했고, 12화 안에 분량을 채워넣다 보니
시청자들의 재미를 유도할만한 참가자만 송출하거나
과정은 빠르게 스킵하고 결과만 정리하는 편집하는 방식이 되었으리라 예상함
덕분에 4라운드 레스토랑 오픈 전 24시간의 준비시간(마트가서 장보고, 키오스크 준비하고, 재료 손질하고)은 거의 통편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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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에는 서바이벌 경연대회이기에
4라운드 흑백 혼합 팀전처럼 팀내 불화를 억지로 조장하려는 방식도 있었음
(5명씩 3개 조를 만든 다음 거기서 1명씩 방출하게 해서 방출된 3명이 새로운 조를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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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최악이었던건 납득이 가지 않는 방식인 4라운드인데...
4라운드는 먹방 셀럽 20명을 초대, 각 100만원씩의 예산을 준 다음
4개 조에서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 매출이 가장 높게 나오는 조가 승리하는 방식이었음
그럼 2천만원이라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얼마나 파이를 많이 뺏어오느냐 대결인데...
한번에 주문을 하나밖에 못하는 룰이 있어서인지
여러가지 메뉴중 맛있는 메뉴를 쉴틈없이 주문하는 방식이 아닌
메뉴 하나를 주문하고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등
낮은 단가와 회전으로 승부하려는 조에 치명적인 패널티가 생겨버렸고,
인당 100만원이라는 예산도 의미가 없었던 것이
어차피 예산 100만원은 실제 손님이 내야하는 금액이 아니기에 비싼 메뉴를 주문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이쪽도 1개 저쪽도 1개 메뉴가 판매되었다면 메뉴 단가를 높게 잡은 쪽이 무조건 유리하게 되니
종료시점에서 우승한 조가 매출이 높은 이유는 메뉴가 비싼 만큼의 값어치가 있어서가 아닌
'어차피 내돈내는거 아니고 하나씩 다 먹어봤는데 저쪽 메뉴가 비쌌을 뿐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는 것
결국 이런 시스템을 미리 파악한 최현석의 조가 2등과 거의 2배의 매출 차이로 압도적 1등을 차지함
한번에 한가지 주문만 하게 하는것 보다는
한번에 여러개의 주문을 가능하게 하거나 단가를 없애고 재구매율로 심사를 하는,
비싼 메뉴에 대한 상한선이나 패널티를 정해놨어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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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아쉬운 부분이 소소하게 있으나
사실 저 4라운드 진행 방식에 아쉬운 기억이 다 묻힐만큼 결정적이어서
3라운드 팀전까지만 해도 제법 높은 점수를 주려 했으나
4라운드를 보고 난 후의 점수는 매우 야박해진 관계로
제 점수는 3.5/10 입니다
일단 누가 우승하나 결말까지는 볼건데
같은 방식으로 시즌2 한다고 하면 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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