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참 한심하게 내렸네

방송 3사 다 지켜보고 있고

통신장악 못 한 상태에 국회의사당도 확보 못 한 상태에서 계엄령 때리면

 

지금처럼 야당의원들/시민들 국회로 모이고 

국회의원들 모여서 국회들어가서 계엄반대 의결할거라 시뮬레이션도 못돌려봤나?

 

 

방송보니 계엄군도 일단 명령받아서 출동해서 유리창깨고 문부수고 진입시도 하긴했어도

훈련용 노리쇠 빼지 않은 상태에 유혈사태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큰 충돌도 없었던걸로 보아

시키니까 하긴 하는데 별 의욕없이 하는게 보이더만

 

상명하복 특성상 하긴 하는데 교육으로 인한 국민의식이 옛날하고 지금하고 다를 수 밖에

 

진지빨고 특수부대가 보좌관들 바리케이드 친 거 돌파 못하면 특수부대 명함떼야지

제대로 했다면 다 때려부수고 최루탄 뿌리고 유혈사태 났겠지

 

 

 

하긴 말만 대통령이지 의회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행정예산안 줄어들고

어떻게든 개혁해보겠다는 의대생증원도 실패로 돌아가고 있고

뭐만하면 특검이니 압박가해서 정신적으로 몰린거야 이해는 가는데

 

그렇다고 계엄령때릴줄은 진짜 황당했음

 

 

 

 

만약 진짜 치밀하게 사전에 제대로 따를 계엄군 미리 준비하고

 

계엄때리자마자 방송장악에 통신장악하고

국회의사당 신속하게 점거하고

 

설렁설렁안하고 제대로 준비한 계엄군이

국회로 오는 시민과 국회의원들 유혈사태 나든 말든 강제로 진압하고 체포해서 신병 구금하고

군부대로 국회를 포함한 구역 싹 다 봉쇄해서 언론이든 시민이든 누구든 못오게 막았다면 지금과는 달랐을거임

 

 

물론 그렇게 해도 현재는 국민들 의식수준이 높아져서

보고만 있지 않을테고 5.18마냥 시위로 계엄군과 대치상황 나오거나 

과거 명박산성마냥 대규모 촛불시위로 항의하겠지만

 

 

지금처럼 6시간 천하라던가 

계엄령 연설 한거 빼고 뭐 한거 없이 조롱거리가 되지 않았을거임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거 감안해도 계엄령 내린거 진짜 성공할거라 생각한 이유를 모르겠다.

 

과거 12/12 사태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계엄령때리면 국민들이 자기 이해해줄거라 생각한거면 진짜 순진한건데

 

 

 

그래도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은 삼권분립이 잘 되어있다고 광고 해준셈이 되어버렸네

계엄령 이였는데요
개엄령이 되었습니다

국회가 태클을 걸면 야당 대표를 만나서 협상을 하는게 정치인이 할 일이지

국회가 태클을 거니까 성남FC가 광고받았나? 그걸 범죄라고 기소하다가 안 되서

내란을 일으킨다고?

그건 이미 계엄을 넘은 쿠데타인 거 같은데요…

2차 계엄령은 허술하지 않을거라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