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천사토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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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7-05 11:56:32 KST | 조회 | 2,257 |
제목 |
07/05 코드S 16강 D조 팀리퀴드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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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iquid.net의 WAXANGEL님 글입니다.
MvPDongRaeGu (박수호) vs SlayerS_Ryung (김동원)
"테저전에서는, 상대가 잘하든 못하든 제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합니다."
다른 선수였다면, 우리는 이것을 오만한 농담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수호 선수가 한 말이기 때문에 테란 선수들은 비통하게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겠죠.
저그들이 여왕 패치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낸 후로, 박수호는 정말 시합에서 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가 패배한 유일한 게임은 박수호가 위험계산을 잘못하고 상대가 훌륭하게 플레이한 초반 공격으로부터 왔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게임이 일반적으로 진행될 때에는, 박수호는 상대를 완파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동원 선수는 호락호락한 테저전 상대가 아니며, 32강에서 이동녕 선수를 이길 때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동녕은 매 게임 강력한 군락 유닛들을 조합했지만 결국 확장기지를 보호하지 못하며, 김동원의 견제를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모습이었죠. 하지만 세계 최고의 대테란전 저그 플레이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박수호는 만약 경기가 물량전으로 진행되게 된다면 매우 순조롭게 경기를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김동원이 그 일반적인 흐름을 얼마만큼 벗어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김동원에게는 불행하게도, 테저전의 올인 빌드 레파토리는 꽤 뻔합니다(지옥불 화염차러쉬, 해불화염차 스팀팩 타이밍러쉬 등등 어떤 전술이든 말이죠). 그리고 박수호는 여왕 패치 이전에도 이미 최고의 테저전 수비를 보여주고 있었죠.
SuperNoVa (김영진) vs LG-IMNesTea (임재덕)
박수호를 상대로 경기를 따내는건 테란 선수들에게 정말 어려운 일일테지만, 괴상하게도 저는 김영진 선수가 꽤 괜찮은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 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IEM 상파울루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었고(복통때문이든 아니든), 자신의 경기에 충분히 준비가 되었을 경우에만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는 사실은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그가 본진이나 앞마당만을 확보한 후의 수많은 타이밍을 테프전에서만 보여주었는데, 이제는 테저전에서도 곧잘 그 기술들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32강에서, 그는 앞마당만을 가져간 상태에서 의료선을 줄이고 공성 전차 수를 최대화한 공격으로 강적 권태훈 선수를 꺾었습니다.
물론, 김영진의 첫 상대가 박수호는 아니지만, 또 다른 저그 우승자인 임재덕 선수입니다. 임재덕은 여왕 패치 이후 박수호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아마도 그 후 저테전은 한 차례만 했기 때문에 못 보여준 것이겠죠). 그러나 우리는 32강에서 임재덕이 최연식 선수를 꽤 쉽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왕 버프는모든 저그들에게 꿀맛이겠지만, 임재덕에게 더욱 그러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재덕은 손이 빠르거나 다른 선수들처럼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지는 않지만, 큰 그림을 그리면서 물량전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여왕 패치는 그 그림을 방해 없이 그리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죠.
박수호 대 김동원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일반적으로 흘러간다면 임재덕이 쉽게 김영진을 제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김영진의 코드S 생존능력은 김동원 이상의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임재덕의 껍데기를 깨부수기 위한 치열하고 힘겨운 싸움이 예상됩니다.
승자전과 그 후
가장 기다려지는 경기는 시즌1에서 만난적이 있는 박수호 대 임재덕의 경기 일것입니다. 그 당시 저저전은 지루한 바퀴 축제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잠재성이 나오고 있을 무렵이었지만, 박수호와 임재덕은 GSL 역사상 가장 재미 있는 동족전을 보여주면서 정말 경기의 수준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사실, 그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코드S에서 봤던 최고의 저저전 시리즈 입니다. 다시 만났을 때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더라도, 두 선수의 저저전 실력은 여전히 박빙일 것입니다. 김영진과 김동원의 동족전 역시 유사할 것입니다, 둘 사이에 이런 유명한 역사가 있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말이죠(김동원은 2월달의 코드A에서 두번의 일방적인 엘리전경기를 보여주면서 김영진을 격파했습니다).
나올 수 있는 다른 두 테저전은, 첫 경기들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그들은 일반적인 물량전을 하고싶어 할 것이며, 테란들은 그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체적인 예상
가장 쉬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할만한 예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박수호와 임재덕이 자신을 위협할만한 상대로서 김영진과 김동원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테란들은 지금과 같은 테저전 상황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부담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직관적으로 올인이나 치즈를 섞지 않는 한, 두 테란은 탈락하고 말 것입니다.
1 : 박수호 승 - 패 김동원
2 : 김영진 패 - 승 임재덕
3 : 박수호 승 - 패 임재덕
4 : 김동원 승 - 패 김영진
5 : 임재덕 승 - 패 김동원
박수호, 임재덕 진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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