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게이밍(MLG)이 스타크래프트2 대회를 다시 개최한다.
MLG 대회 리그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아담 아피첼라(Adam Apicella) 부사장은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G가 스타크래프트2 대회를 다시 가져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를 진행했던 MLG는 시즌1만 개최한 뒤 시즌2부터는 주최권을 북미 스타리그(NASL)에게 넘겼다. 이후 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도 스타2 대신 도타2를 선택했다.
하지만 MLG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게임온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시작으로 스타2 대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게임온 인비테이셔널은 팬 투표로 선정된 4명의 선수와 MLG가 초대하는 12명, 총 16명이 참가하며 총 상금은 5,000달러(약 530만원)이다.
MLG는 오는 6월 캘리포니아주 애니하임에서 진행되는 MLG 챔피언십에서도 스타2를 추가하기로 했다.
아담은 "WCS로 개편된 이후 한국에서는 프로리그가 진행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각종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스타2 대회가 적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는 대회가 적다는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회를 기획했고 이번에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