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삼막쩌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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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7-07 23:51:21 KST | 조회 | 320 |
제목 |
공슬 망치려고 작정한 어느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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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공개해서 망신 줄 생각 없는데
사실 방송 등에서 많이 스트레스 받고 고생한 측면 백번 이해하고 그 수고가 모여서 지금의 흥하는 공슬 만든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몇몇 처신이 굉장히 매끄럽지 못하고 실망스럽기까지한데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합니다
말하고 싶은 거는 한 가지 + 파생 한 가지 입니다
1. 공슬도 엄연히 대회이고, 블리자드에서 특별히 상품 후원도 해주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축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실수는 줄여야하고 대회 기간동안에는 대회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기울이는게 맞습니다.
다만 지금 제가 이 글에서 언급하는 분은 그런 점을 너무 간과하시고 절대 다수의 의견(심지어 그것이 비난이 아닌 옳은 지적임에도 불구하고)을 무시한 채 중요한 결함이 발견된 '공식'맵 수정을 오랜 시간동안 진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이 문제는 다행히 사후에라도 처리가 된 것이 위안거리입니다.
2. 하지만 저는 이 다음의 사태에서 심히 큰 분노를 느낍니다.
사실 진짜로 플엑 닉까지 공개할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분노와 좌절감을 느낍니다.
'맵 버그 지적에 대한 늦은 대처 + 불성실한 태도'에 이어서 '일방적인 게시맵 삭제'
지금 장난하는겁니까?
엄연히 PlayXP의 공식 아마추어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서 진행되고 있는 공슬에서 아무런 논의나 심사숙고 없이 본인의 감정에 의해서 '공식'맵을 삭제한다고요?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솔직히 지금 목구녕에서 욕이 한 바가지 나올 정도로 비참하고 굴욕적인데, 진짜로 스투맵을 같이 만드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아니 전 그런 맵퍼 인정하기도 싫습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버그에 대해서 공슬 참가자들이 수없는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을 늑장대처하면서 선수들의 혼란을 키웠습니다.
그 이후의 태도도 굉장히 불성실했고, 마치 내가 맵퍼인데 니들이 그렇게 나대면 어쩔건데라는 식으로 굉장히 거만이 들어차있었습니다. 그런 점에 대해서 다수의 공슬 참가자들이 아쉬움과 분노에 많은 비판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절대로 안 됩니다. '공식'맵입니다. '공식'맵이라고요. 선수들이 그 맵으로 연습하고 방송경기에서 보여준다고요. 미치지 않고서야 대회맵을 맘대로 삭제합니까?
분명히 본인의 늑장대처와 태도가 문제가 있었음이 분명함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나 빡치지 건들지 마소라는 식으로 맵 수정글도 삭제하고 게시된 맵마저 삭제했습니다. 무슨 태도입니까?
정말이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딴 책임감 없는 행동이 다시는 나오질 않길 바랐는데, 결국 얼마 안 돼서 또 이런 일이 터졌습니다.
모두의 축제이고 모두가 함께하자는 자리입니다. 소중한 대회에 부족하지만 자신의 맵이 채택되어 사용된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찬 일인지 정녕 모르시는겁니까?
저도 스1부터 스2까지 장장 10년을 맵을 만들었지만, 제 맵이 이런 큰 대회에서 사용되는 건 진짜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그런 소중한 기회를 얻으셨는데 겨우 이딴 태도라뇨. 당치도 않죠.
다시는 이런 일 없기를 바라고, 그 분께서는 차라리 그럴거면 공슬에 연을 끊으시던지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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