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PlayXP라는 커뮤니티에 좀 오래 서식하기도 했고 공슬도 처음 시작부터 지켜봐온 리그이고 중계도 한 적도 있고 해서 되게 애정이 많이가는 리그에요 그래서 제가 다이아리그이니 다이아리그가 열리면 꼭꼭 나가보고 싶었는데 저번 다이아리그 때는 아쉽게도 알바시간이랑 겹쳐서 못나가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시간대가 제가 되는 시간대이길래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됐네요
사실 신청할때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대회 맵들에서 겜하면서 맵파악도 하고 공슬준비하느라 래더도 좀 많이하고 하니까
약간 자신감이 생겨서 왠지 우승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4강까지는 별 다른 위기없이 생각한대로 플레이가 잘 되서 잘 이겼던 것 같아요
게다가 오늘은 자신있는 저그전이기도 해서 마음 편하게 먹고 게임했는데 심리전에 완전 말려서 1,2세트 허무하게 지고나서 멘탈이 나가서 오늘은 안되는 건가 싶기도 해서 되게 좀 멘탈이 무너진 상태였는데 클랜채널에서 아는 애가 계속 운영가면 이길 수 있다고 그냥 안전하게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해서 안전하게 하다보니까 약간 운도 따라줘서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되었네요
제가 소속되어있는 로프클랜원들이 빌드도 많이 짜주고 겜도 많이 알려줘서 덕분에 우승한 것 같네요 ㅎㅎ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리그는 별다른 논란없이 리그 잘 마무리 된 것 같아서 기분좋네요(관심이 적어서 그런것같기도하지만 ㅜㅜ)
중계해주신분들이나 구경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고 상대분들도 다들 너무 고생하셨어요.
다음 마스터리그나 잡금리그도 별탈없이 잘 리그 열리고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기회되면 해설자로 공슬에 도움주고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