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게임을 시작했을시, 제가 s.f 떳기 때문에 그냥 쉽고 무난하게 이기겠지 했는데, 예상외로 상당히 힘들게 이긴거 같았습니다. 딱히 어느 부분에서 내가 질거 같다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상당히 저항이 거쎄서 이거 자칫하다가 내가 한번 실수 하는 날엔 지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상대방이 계속 몰아 붙치더라고요. 일단 이정훈, 해병왕이 한참 공성전차 배제하고 테테전을 발빠른 해불 중심 그리고 결정적인 드랍 한방과 불리해지면 엘리전으로 끌어가서 마지막에 이겨버리는 시나리오로 많은 고전적인 공성전차 중심 테란을 잡았을때 저도 "아 나도 저 해불 중심의 운영을 연습해봐야지" 라고 하고 한동안 많이 연습을 했으나, 결국 공성전차 중심의 운영이 테테전에서 가장 좋은 전략이다 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공성전차중심의 테란이 해불중심의 테란을 싸울때는 첫멀티가 늦기 때문에 밴쉬나 핼리온 드랍 등으로 일단 적이 빠른 멀티와 많은수의 병력 (해병10+기)을 효과 적으로 상대하면서 피해를 줘야합니다. 첫 은페 밴쉬로 일군을 못잡아도 터렛 강제 + 스캔 강요는 꼭 해줘야 됩니다. 두번째로는 피해를주고 내자신이 앞마당을 먹었을경우 탱크 1~2기 일때 공성모드를 무조건 빠르게 연구해줘야하며 벙커 1개는 필수, 대개 2개정도를 띄워서 지어줘야 앞마당을 방어할수 있습니다. 그 시점에는 상대방 테크가 느리므로 의료선이 거의 없으므로 일단 앞마당 앞에만 방어해주시고 어느정도 탱크가 쌓이면 그때부터 감지타워와 터렛으로 본진 드랍 가능한 부분을 구석구석 막아주셔야 하고요, 이렇게 거북이같이 계속 버티면서 철벽 수비를 하면 적은 3번째 멀티를 먹는데 그때 3번째 멀티를 따라가주시면서 천천히 탱크로 앞으로 전진하시면 적은 슬슬 숨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이때 초창기 공성전차중심의 테란들은 기동성빠른 해불과 의료선 드랍이 많이 흔들려 게임을 쉽게 내줬지만 다수의 감지타워와 터렛 그리고 항상 의료선 드랍이 올거라고 인지하고 있으면 막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정도의 병력이 갖춰지면 탱크를 전진시키면서 적을 서서히 조여가면 거의 대부분 게임을 이겨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