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무한도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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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07 03:23:41 KST | 조회 | 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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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1일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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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직관은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그동안 스타1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스타2 베타 시절부터 하면서 게임이 그래픽도 좋고 재밌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임요환이나 이윤열 올드 게이머들이 참가하면서 gsl을 매 시즌 매경기 챙겨보고 있습니다.
차가 막혀서 15분 정도 늦었는데 임재덕 선수와 박서용 선수의 1경기 1세트를 하고 있더군요
근데 실제로 가보니 화면보다 좀 공간이 아담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오셔서 자리가 없어서 뒤에서 서서 봤습니다. 화면도 무척 커서 좋았고 오른편에는 화면으로만 보던 안준영 채정원 해설과 이현주 캐스터가 열정적으로 경기중계를 하시더군여 이현주 캐스터는 역시 실물이 이쁘셨고 안준영 해설은 키가 크시더군요
여튼 경기내용들은 어차피 다 아실테고 1경기 보고 제 느낌은 임재덕 선수는 시즌2에서도 느꼈지만 역시 저글링과 맹덕컨트롤이 너무 좋네요. 중후반으로 가면 어떤 선수든 이기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박서용 선수가 치즈러쉬 로서 이겼는데 이게 의외로 논란이 되는거 같더군요.
뭐 물론 단순 래더경기도 아니고 방송경기에서 어울리는건 아니지만 엄연히 상금이 걸린 대회인데 어차피 본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저도 사실 스타2 초반에 하면서 암것도 모른체로 포토러쉬, 치즈러쉬, 6못 여러번 당했죠
그래서 뭐 이런 비매너가 다 있나 생각했지만 결국 초반에 정찰에 주안점 두고 어케어케 막다보니 인젠 웬만해선 잘안당해요
임재덕 선수도 이런 것도 겪으면서 다음번 테란과의 경기에선 아마도 대책을 세우고 나오겠죠
여튼 그후론 저도 날빌러쉬 해서 꽤 재미봤죠,,근데 문제는 날빌에 익숙하다보니 운영이 영 늘질 않았죠
이건 날빌 쓰는 거에 대한 댓가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날빌러쉬도 나름 컨트롤 좋아야 성공하지 무조건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구여
박서용 선수가 해병 컨트롤은 좋긴 하더군여
여튼 제 생각은 상금걸린 게임 자체로서 날빌을 쓰던 운영을 하던간에 못막은 사람이 문제인거죠...
대신 박서용 선수도 승리는 했어도 프로게이머로서 비난은 감수해야 하지 않을지,,,,,
10여분 쉰후 2차 경기도 너무 재밌는 매치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명다 팬이지만 프로토스의 4강 진출도 원하던 터라 안홍욱 선수를 응원하기 했습니다만 김원기 선수도 잘하길 바랬습니다. 5경기 중 인상적였던건 4세트에서 저그의 그 많은 물량을 이겨내는 완벽한 심시티였네요. 이걸 막음으로써 축적된 공허기로 경기를 끝낼수 있었고 5세트의 암흑기사 전략은 보는내내 땀이 나더군요. 김원기 선수도 패하고 나서 울것같은 표정였는데 물량으로 졌으면 모를까 이런식으로 허를 찔러서 진다면 저라도 허탈할거 같네여. 좀 안타깝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gsl시즌 2정도까지만 해도 임요환 이윤열 선수 정도만 알고 나머지 선수에 대해선 아는게 없었는데 인제 시즌3정도 되고나니 그동안 선수들 실력도 좋아지고 서로 개성이나 캐릭터도 생기면서 많은 선수들도 알게 되고 점차 gsl이 자리잡혀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내년 정식리그가 무척기대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2경기를 본 바로는 집에서 보는거보다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밌었고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송도에서 하는 결승전도 꼭 참석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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