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inwork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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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05 01:32:30 KST | 조회 | 1,297 |
제목 |
GSL 투어 Jan. 32강 3일차 C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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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략) 해서 영상고에 도착했습니다.
별거는 아니지만 소식 하나.
학교 바로 앞에 편의점이 생겨서 더욱 쉽게 군것질을 할 수 있게-_-되었습니다.
....별걸 다찍어 아주.
어제보단 살짝 덜 추운 날씨에 이희희 거리면서 2층에 올라가니.
역시 사람 많더군요. [ ] 의 패기는 역시 대단했습니다.
산처럼 쌓여있는 음료수를 보면서 괜시리 흐믓해져서 휘휘 둘러보니
또 어느 스게이가 착한 분이 피자와 붕어빵을 사오셔서 맛있게 흡입했습니다.
.....하지만 피자 사진은 없네요
정말로 앗 하는 사이에 한여름 눈싸라기처럼 사르르 녹아 없어져버린 그이름 고구마피자여
ㅠ_ㅠ
[복식호흡_연마중.jpg] + [열혈_싸인중.jpg]
[프링글스 양파맛 마시는중]
이렇게 경기가 시작되었네요.
첫경기는 안홍욱vs김유종.
저는 참을 수 없었던 개드립의 본능을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팬을 들었습니다.
....아 네. 뭐. 그렇다는거죠.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저는 박대만 해설의 팬입니다.
정말입니다.
진짜로 팬입니다.
정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사진도 찍습니다
.......그렇다 치고.
경기는 아노눅선수(?) 의 초반 빌드 우세를 그대로 가져간 승리.
그리고 2경기는 [ ] 의 경기!!!
초반 약간 흔들흔들 했던 경기는
양 선수의 의료선 2기 드랍의 엇갈림 순간, 그 찰나의 반응속도 싸움으로 끝났습니다.
이후로도 경기는 꽤 길게 흘러갔고, 김유종선수도 반반싸움으로 잘 끌고 갔지만
결국 토나오는 자원과 물량에 밀려 gg.
2경기가 끝나고 휴식+광고시간을 가졌습니다
[갑자기 난입한 저그왕 임재덕.]
[갑자기 통역분 사진을 찍은 이유는....]
[국제적 유명인이라 미리미리 사진 찍어두려고(.............)]
이어진 경기에서 김유종 선수가 아노눅 선수를 이기고,
임요환 선수가 속칭 저막이라는 사람들의 의심섞인 걱정에도 불구하고 박상익선수를 적절하게 이기면서
임요환 / 김유종 선수가 16강에 진출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대기실로 들어가자 몰린 인파]
[The ★ 그분]
[The ★ 김유종(......)]
(빨리 선수들 별명이 많이 생겨야 할텐데)
그리고 인터뷰와 경품 추첨이 끝나고 방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기사도 연승전을 봐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선수들의 경기가 어쩌다 보니 그런건지
다른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직관을 하면서 만나게 된 몇몇분들과 얘기 나누면서 경기를 보다 보니까
확실히 맵이 바뀌지 않고 4시즌째 계속되는데에 있어서 어떤 문제점이 노출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금속도시에서 11시와 2시 가까운 거리에 걸리면 어떻게 한다,
11시와 5시 먼거리에 걸리면 어떻게 한다.
젤나가 동굴에서는 차관 돌리거나 저글링 찌르거나 벙커 압박한다.
고철 처리장에서는 어떻게 한다..... 등등.
전략전술은 커녕 손으로 하는 스타는 유딩 수준인 저도, 경기를 많이 보다 보면
어떤 맵에서 벌어지는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한 예측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진 좋죠. 예측이 맞아떨어지는데서 비롯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
혹은 예측을 완전히 빗나간- 그래서 더더욱 훌륭한 의외의 한방.
머릿 속에 맵에 따른, 종족전에 따른 계보가 잡히면 그런 면에서 게임을 보는 즐거움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는 가지 못하죠.
이런 저런 상황이 연속되고, 1,2,3, 그리고 정식 시즌에 이어서까지 계속되는 '경우의 수'의 나열은
극단적으로 말해 빌드 갈림, 혹은 컨트롤 실수 에 의한 변수만 남게 됩니다.
실제 경기는 전혀 그렇지 않고, 특히 플레이하는 선수는 더더욱 그렇지 않다 말하겠지만,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끼게 됩니다.
모르죠, 저만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요즈음 각종 커뮤니티의 GSL 얘기에서 맵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한 흥미도 저하에 따른 토로는 심심찮게 눈에 띄는게 사실이기에 거기에 힘입어 말해봤습니다.
다행히, 그리고 아마도 제가 걱정 하기 전에 이미 내부적으로도 고려된 사항일것 같기에 더더욱 다행히
기사도 첼린지를 통해, 그리고 다른 방법을 통해 맵 추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GSL 측의 발언이 있더군요.
때문에 제가 쓴 글이 그냥 동어반복적인 피곤한 지적질일수도 있겠지만
글 쓰는 김에 쓰고 싶던 말 함 써봤습니다.
EE.
......
뭐 그렇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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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약간 다른 사진 몇장 추가.
경기나 관중, 선수 말고 목동 스튜디오의 다른 부분을 찍어봤습니다.
무대에서 관중쪽으로 쏘는 조명이 이렇게 이쁜 속살♡ 을 감추고 있었더랩니다.
스튜디오의 천장이 낮아 관중들의 눈을 사각사각 갉아먹을 때가 잦아서 슬프지만 뭐 이쁘니 봐줍시다(......)
지미짚 카메라. 부감촬영 할때 쓰는 크레인입니다.
아마 1박2일 덕분에 많이들 알게 되신 장비(.....)
휙휙 돌아가며 내 머리 위를 스쳐가는걸 보면 재밌고 무섭고 그렇죠. 넵.
경기 끝나고 의자도 다 치워진 스튜디오.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자기가 들고 나갑시다!!
* 덧
토끼띠를 맞이하야 토끼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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