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inwork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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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06 00:41:20 KST | 조회 | 896 |
제목 |
GSL 투어 Jan. 32강 4일차 D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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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략) 해서 오늘도 갔다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오늘은 코드A 경기는 집에서 봤습니다.
놀랍게도 저도 다른 할 일이 있는지라(...........) 경기도 대충대충 봤지만
밀림분지에서의 이정수 선수와 김승철 선수의 경기는 완전 대단했습니다.
테테전인데도 지루하거나 하지 않고 끝없는 교전에 겹겹이 3단 샌드위치!!
슬슬 보다가 출발해서 영상고 도착했습니다.
이른바 망드립에도 불구하고...직관 관중 수는 꽤 많았습니다.
뭐 글타 치고, 워낙에 8시 맞춰 도착했는지라 바로 경기 보긔 시작.
1경기는 박서용 선수와 이형섭 선수의 경기.
어쩔 수 없이 저는 '그것' 의 여부에 집중했고
결국 '그것' 이 드러나자 큰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Q : 형섭씨는 직업이....? A : 저 사업합니다.]
......는 개드립.
하지만 사업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박서용선수의 승리!!
약간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었음에도 굉장히 깔끔하게 막고,
할 일 딱딱 하면서 의료선 사방으로 날리며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2경기 한준 선수와 서기수 선수의 경기는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서기수 선수의 파워돋는 역장플레이가 승리를 가져다 주었네요.
역장으로 적과 나를 가두는 콜로세움 역장의 위엄 오오
2경기 끝나고 광고 겸 휴식시간에 로비에 나가보니
김태엽 fOu 감독님이 이동녕 선수를 갖고 놀며 꺄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게 불곰 포즈랍디다......어디가?]
이어서 있었던 3경기는 금속도시에서의 박서용 vs 한준.
하지만........박서용 선수의 회선 이상으로 경기도중 튕기면서 재경기.
재경기 끝에 한준선수가 승리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재경기를 하는게 맞았고, 재경기는 별 일 없이 치뤄지긴 했지만
참 아쉬운건 역시 블리자드의 정책이 굉장히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사실 누가 유리했는데 어째서 재경기냐!! 뭐 이런 말을 하려는게 아니라
애시당초 IPX 등의 로컬 네트워크를 통한 경기가 가능했었다면
오늘과 같았던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물론 로컬로 할때도 튕길 일 아예 없는건 아니라지만, 분명 현재 스2 의 배틀넷은 심심찮게 튕김현상이 있고,
그로 인해 어떤식으로던간에 박서용 선수, 혹은 한준 선수는 작게나마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다가는 박서용 선수를 약간 더 응원하는 바람에,
튕김 이전 상황에서 지옥불 화염차가 한준선수를 상당히 괴롭힐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더라고요.
이게 다 블리자드 탓입니다. 쳇. 흥.
쨌든 그렇게 3경기가 끝, 4경기 돌입.
박서용 선수는 이운재 TSL 감독님과 함께 경기를 예의 주시하지만
이형섭 선수은 4차관, 서기수 선수는 3차관
4차관 > 3차관
승!
결국 4명 모두 1승 1패를 안고 서든데스에 돌입합니다.
결국 팀킬 대진이 완성된 서기수 선수 vs 박서용 선수.
암흑소리 죽이는데...?!! 를 외치며 난입한 서기수 선수의 암흑기사에게 결국 GG.
사진 화질이 좀 안좋아서 잘 안보이지만, 평소보다 훨씬 상체가 앞으로 향해있더군요.
이 사진 찍자 마자 GG 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피눈물나는 팀킬 대진 이후 벌어진 이형섭 선수와 한준 선수의 경기
이 경기의 승자에 따라 박서용 선수의 3,4 위, 그리고 서기수 선수의 1,2위 여부가 갈리기에
이운재 감독 / 박서용, 서기수 선수 세분 나란히 경기에 집중!!
결국 전쟁초원이라는 얼마간의 핸디캡을 안고 싸운 한준선수가 GG를 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박서용 승 : 패 이형섭
한준 패 : 승 서기수
박서용 패 : 승 한준
이형섭 승 : 패 서기수
박서용 패 : 승 서기수
이형섭 승 : 패 한준
이렇게 되어
한준 1승 2패, 박서용 1승 2패로 같지만
한준 선수가 박서용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한준 3위, 박서용 4위.
이형섭 2승 1패, 서기수 2승 1패로 같지만
이형섭 선수가 서기수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이형섭 1위, 서기수 2위.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렇게이렇게이렇게해서 요래 짠!!!
[서기수 선수 글로벌 인터뷰. 아빠미소]
[이형섭 선수 글로벌 인터뷰. 통역분 드디어 MC 데뷔(........)]
우째 글로벌 인터뷰를 통역분이 진행하셨나 하면...
잘은 모르겠지만 아토시스(글로벌 중계진) 은 끝난줄 알고 화장실로 갔고
이형섭 선수도 국내언론 인터뷰를 하느라 자리를 비워서, 어라? 하는 사이 그냥 방송이 끝날뻔 한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야 통역분이 샤삭 하고 올라오셔서 직접 글로벌 인터뷰를 진행하더군요.
역시 그래텍 최고의 인기남은 채정원 해설이 아니라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는 통역분?(......)
뭐 그리고, 언제나와 같이 경품 추첨이 끝나고
언제나와는 약간 다르게, 스스로 의자를 정돈하고 나가는 관중들의 모습과 함께 오늘 경기 다 끗!
그리고 그냥 하고 싶은 말 추가.
너무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것 같긴 한데, 역시 좀 GSL 은 포장을 좀 더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경기로 인해 이형섭 선수는 3테란 조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왕이면 (이하 개드립 주의)
"아 그러니까 이제 이형섭 선수는 사업을 깨우쳤지만!! 이제 그것보다 한발자국, 아니 두발자국 더 나아가서 테란전을 완벽하게 깨달아야 하는거죠!
원래 하늘이 사람에게 큰 일을 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번의 시련을 내린다고 하잖습니까? 이제 16강에서 높은 산 세개를 넘으면 됩니다, 그렇게 최강의 토스가 되고, 우승컵을 향해 자신있게 걸어갈 수 있는 역량과 도량을 갖게 되는거에요!!"
.......뭐 이런 거죠. 전달이 제대로 되었을까 모르겠지만(......)
결국 중요한건 극성 팬이고, 극성 팬의 대다수는 리그나 게임보다는 개개인 선수의 팬이고, 선수의 팬은 그 선수의 외모(....) 나 경기력도 중요하겠지만, 그와 함께 그 선수의 지금까지의 파란만장한, 혹은 압도적인 커리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 커리어를 위해서는 좋은 포장이 필요하고.
경기 수로는 부족하지 않으니, 어떻게든 선수에게서 캐릭터를 뽑아내서 이용하는 모습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확히 말하면 아쉬움일지도 모르고.
네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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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타 잡다 사진 나갑니다.
카메라가 좀 더 좋았다면 멋진 역광 사진이 나왔을텐데...쩝.
(카메라는 따로 없고 그냥 폰카라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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