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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Lainworks
작성일 2011-01-11 01:50:32 KST 조회 881
제목
GSL 투어 Jan. 32강 7일차 G조 직관 후기+경기감상

/ 오늘의 생활상식


인간의 5대 필수 영양소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과 함께 리플이 있습니다.

특히 리플이 모자라면 부작용이 심각하다 합니다.




/ 오늘의 경기


CODE A 

김남규 T (시나브로프라임.WE)

VS

장재호 Z (FOXmoon)

김현태 P (기니피그특공대)

VS

김샘 T (스타테일어거스트)


CODE S

이정훈 T (해병왕프라임)

VS

한규종 T (티에스엘클라이드)

김태환 T (제넥스리브포에버)

VS

김경수 P (슬레이어즈사필없)




/ 경기감상
// 코드 A 1경기. 

1경기 1세트 : 김남규 vs 장재호. 금속도시.

김남규 3시, 장재호 6시에서 시작됐습니다.

가까운 거리가 걸렸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저그는 약간 마음이 급해지고, 테란은 좀 더 적극적으로 밀고 들어가게 되죠

김남규 선수는 3병영으로 시작해서 압박을 걸기 위해 천천히 남하했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장재호 선수는 빠르게 맹독충을 준비합니다. 맞부딪친다고 하면 마이크로 컨트롤 싸움!!

장재호 선수가 선수를 쳐서, 앞마당에 들어왔던 압박을 잘 이겨내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맹덕이 대박을 치지는 못했지만 난입 성공!!

하지만 테란이 약간의 병력과 함께 겨우겨우 막아냈지만...여기서 장재호 선수가 트릭을 씁니다.
금속도시 본진 구석에 있는 연막 안에 저글링 둘을 남겨두고 철수, 몰래 맹독충으로 변신해서 한방을 노렸습니다.

몰래 맹덕이 변태가 끝나고, 정면 입구에 저글링 맹덕으로 압박과 동시에 뒤에서 맹덕이 덮쳤지만...
김남규 선수가 완전 훌륭한 해병 컨으로 양면 압박을 벗겨내고 저그 병력을 몰아냈습니다.

여기서 몰래 맹덕이 입구보다는 일꾼을 덮쳤다면 더 재밌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네요.

어쨌든 테란은 저그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바로 2 우주공항을 올려서 밴시를 준비했습니다.
이때 장재호 선수는 본진에 여왕이 둘밖에 없었고, 결국은 밴시가 큰 효과를 발휘해서 저그 일꾼에 많은 타격을 줬고

이후 이어진 테란의 화염차 + 해병 + 불곰의 러쉬에 
맹덕이 이번에는 해병이 아닌 화염차에 박아버리게 하는 김남규 선수의 컨트롤에 의해
병력 대부분이 사라진 저그가 GG.

1경기는 김남규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1경기 2세트 : 김남규 vs 장재호. 밀림 분지.

2세트는 김남규 11시, 장재호 5시.

김남규 선수는 안전하게 빠른 뒷마당을 가져가면서 입구를 막았고
장재호 선수는 역시 뒷마당을 가져가면서 빠르게 잠복 업그레이드를 실행합니다.

그런데.....초반에는 얼핏 1/1/1 전략인것 같았던 김남규 선수는 실수인지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탱크 소수 확보 이후 병영을 늘리면서 장기전을 준비하는듯한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이건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렇게 체제 전환이 있으면서 테란의 압박이 매우매우!! 늦어졌고

그동안 저그는 뒷마당과 9시 멀티를 씐나게 돌리면서 잠복맹덕과 저글링 다수를 확보하는데 성공.

그리고 테란의 진출경로에 잠복 맹덕이 깔!!!!!!!!!.............렸는데

[정말이지 미묘한 맹독충의 간격....!!!]




[지금?? 지금??? 터지나????!!!]




[터졌.......는데.......]





[절묘하게 양념이 묻은 형태...]




....가 되었습니다. 희대의 잠복 맹독충 대박!! 까지는 아니지만
대박이 아니고 미묘하기에 더 재밌던 장면(.......) 

의료선도 있었지만 어쨌든 많은 해병이 빨갛게 되거나, 혹은 의료선 마나가 오링된 이후

장재호 선수가 모아뒀던 수많은 더블링으로 테란 본진을 그대로 쓸어버리면서 GG.

1:1 스코어를 기록합니다.



1경기 3세트. 김남규 vs 장재호. 잃어버린 사원.

김남규 선수 1시, 장재호 선수 9시에서 시작됩니다.

거리도 멀지 않겠다, 김남규 선수는 2경기 패배에서 분위기를 탈까봐 염려했는지 강력한 치즈를 시도합니다...인데

빠르게 준비한 장재호 선수의 맹독충이 대박 of the 대박을 터뜨리면서
길지 않은 경기 끝에 김남규 선수의 GG. 1:2 스코어로 장재호 선수가 16강에 진출합니다.





// 코드 A 2경기 

2경기 1세트. 김현태 vs 김샘. 금속 도시.

김현태 선수 6시, 김샘 선수 12시에서 시작됩니다.

대각선 먼 거리에 걸리면서, 서로 극초반 찌르기보다는 빌드 갈림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김샘 선수의 
빠른 화염차 + 지옥불 업그레이드 + 화염차 드랍으로 흔들기 + 빠른 밤까마귀 + 밴시 3기 추가 + 불곰 + 해병
이라는 독특한 조합의 테란 병력이 남하했습니다.

중간중간 견재 과정에서 조합이 완전히 들키지 않은 그런건 아니었지만
워낙 독특하기에 막기가 참 힘든 조합이라는 느낌이었네요.

무려 10기의 지옥불 업그레이드 화염차가 밀고 내려오자 토스의 광전사들은 사르르르르르르 
그리고 일찍 뽑아둔 밤까마귀의 국지방어기 2개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김현태 선수의 GG가 나왔습니다.

신들린 컨이나 그런건 없었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였네요.


2경기 2세트. 김현태 vs 김샘. 고철 처리장.

김현태 선수 12시, 김샘 선수 2시로 시작합니다.

김현태 선수는 공허폭격기와 3 차관을 준비했고
김샘 선수는 약간의 정찰 이후 스카이테란 체제를 구축합니다.

김현태 선수의 공허는 공중 짧은 길로, 그리고 지상 병력은 육로로 가면서 압박했지만...

완벽한 빌드 갈림이었죠. 로봇공학시설이 매우매우 늦어졌고...
밴시 2기가 30킬 가량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기울어졌습니다.

이후로도 김현태 선수는 최선을 다했지만 이때의 일꾼 차이는 결국 시간이 갈수록 벌어져서 
결국 김현태 선수의 GG. 0:2 의 스코어로 김샘 선수가 16강에 진출합니다.







// 코드 S 1경기 

이정훈 vs 한규종. 젤나가 동굴.

이정훈 선수 7시, 한규종 선수 1시에서 시작합니다.

이정훈 선수는 '역시' 해병을 다수 확보했고, 한규종 선수 또한 해병을 다수 생산.
하지만 이후 미묘하게 갈렸는데, 
이정훈 선수는 약간 빠르게 의료선을 좀 더 확보했고
한규종 선수는 해병에 불곰을 섞어줍니다.

해병 수는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정훈 선수가 무지막지하게 한규종 선수의 앞마당을 압박했지만 
한규종 선수가 겨우겨우 막아낸 시점이 포인트.

테크를 아무래도 좀 덜 올린 한규종 선수가 공업이 빨랐고.....
불곰이 생각보다 몸빵 역할을 잘 해주면서 이정훈 선수의 해병only 병력을 녹여버립니다.

그리고.이정훈 선수의 GG.

// 코드 S 2경기 

김태환 vs 김경수. 델타 사분면.

김태환 선수 11시, 김경수 선수 1시에서 시작합니다.

김태환 선수는 1/1/1 로 지상병력은 약간의 압박, 밴시가 날아가 치명타를 가하려 했고
김경수 선수는 추적자로 확인하자 마자 4차관을 겁니다.

밴시가 신나게 토스의 본진을 털었(.....)지만
테란의 본진은 아슬아슬아슬아슬아슬아슬하게 치고받고수리하고때리고죽고생산되고씹고뜯고맛보고즐겼습니다.

[예술적인 역장으로 탱크는 8:45]


결국 김태환 선수 본진의 우주공항과 사령부가 타격을 입었고
밴시로 어떻게 만회해 보고자 엘리전이라도 걸려고 건물을 다 띄웠지만;

김경수 선수의 광전사가 본진을 털고 추적자는 회군해서 밴시를 잡아서 게임 셋. GG.


// 코드 S 3경기 

한규종 vs 김태환. 전쟁 초원.

거시기해서 거시기하지만 거시기해서 거시기하기까지 한 맵 전쟁초원에서
한규종 선수 1시, 김태환 선수 7시에서 시작합니다. 
......테테전일때는 뭐 전쟁초원도 나쁘지 않지만... (  '_')a


초반 빠른 찌르기는 한규종 선수가 먼저. 화염차와 함께 들어갔지만 
김태환 선수가 화염차를 기지 깊숙히까지 끌어들인 다음 숨겼던 불곰으로 화염차를 물러나게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규종 선수가 빠른 반응속도로 병력을 물려서 유리한 고지를 가져갔고

김태환 선수가 자극제 업을 한 다음 치즈를 걸었지만
하지만 한규종 선수가 막았습니다.

막으면 이기죠


.......


// 코드 S 4경기 

이정훈 vs 김경수. 금속 도시.

이정훈 선수 6시, 김경수 선수 8시에서 시작합니다.

가까운 거리에 걸리자 이정훈 선수는 앞마당을 빠르게 먹어서 힘으로 찍어 누를 생각을 했고
김경수 선수는 역시 빠르게 로봇공학시설을 올려서 불멸자를 만들었는데....


[으악 완전 딱 들킴]


정찰하는 이정훈 선수의 건설로봇에게 들켜서

이어진 토스의 러시에 굉장히 적절하게 일꾼을 동원한 이정훈 선수가 교전에서 승리.
결국 GG 를 받아냅니다.

한규종 선수는 2승으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이정훈 선수와 김경수 선수가 16강을 위해 다시 경기를 하게 됩니다.



// 코드 S 5경기 

이정훈 vs 김경수. 전쟁 초원.

여러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거시기해서 거시기하지만 거시기해서 거시기하기까지 한 맵 전쟁초원에서
이정훈 선수 7시, 김경수 선수 1시에서 시작합니다.

이정훈 선수는 병영과 소수 탱크를 생산했고
김경수 선수는 4차관으로 강하게 압박 들어갑니다......!!


[저 탱크만 잡으면 되는데.....]




[진짜로 저 탱크만 잡으면 되는데..................]




[엉엉 테란 수기 사기욤...........]




.....결국 4차관을 막은 이정훈 선수가 김경수 선수의 앞마당을 끼고앉았고
탱크의 공성모드 업그레이드 이전에 이정훈 선수를 몰아내는데에 실패한 김경수 선수가 GG 를 치면서 경기 끗!!!







이렇게 되면....


이정훈 패 : 승 한규종

김태환 패 : 승 김경수

한규종 승 : 패 김태환

이정훈 승 : 패 김경수

이정훈 승 : 패 김경수


이렇게 되어



한규종 선수는 혼자 2승을 하게 되어 

6경기 없이 1위로 16강 진출.


이정훈 선수와 김경수 선수는 1승 1패 상황에서 맞붙어

이정훈 선수의 승리로 이정훈 선수는 2위로 16강 진출.


김태환 선수는 2패로, 김경수 선수는 1승 2패로

해서 승격강등전 진출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렇게이렇게이렇게해서 요래 짠!!!







/ 현장 사진들

[이윤얄 선수의 치어풀. 위에는 사진. 밑에는 그림(..?)]





[외국사람1, 한국사람1, 외계인1. 다국적돋는 사진]




[현장은 가득가득]




[오늘은 바람개비는 아니고 촘촘한 부챗살 모양 조명]




[김샘 선수나 통역분이나 씐나 죽겠음ㅋㅋㅋㅋ]




[여유돋게 2승으로 16강 진출 확정짓고 이운재 TSL 감독님과 담소중]





[테란 열라 잘하는 두명의 투샷]









[한규종 선수 싸인좀 만들어요 이게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강 기념 콩댄스 일발장전이 절대 아님]










[콩댄스 다 추고 근엄하게 인터뷰]







[이운재 감독님 긔엽긔]






[2승했긔]






[전 최선을 다해서 키 커보이게 찍었습니다 나머지는 선수의 몫...]




/ 내맘대로 POTD

Player of the Day. 오늘은 코드 A 경기였지만서도 특별히 김샘 선수 갑니다.
화염차+밴시+불곰+해병+밤까마귀의 색다르고 강력한 조합을 보여줬기에 선정합니다.

지금까지 POTD 는 
임재덕, 정종현, 임요환, 서기수, 정민수, 장민철, 김샘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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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장 찍기
아이콘 잉여리스크   |     |   아이콘 iDroid
아이콘 미스틱케이지 (2011-01-11 01:53: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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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아이콘 [닭별] (2011-01-11 01:54: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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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진리
아이콘 chocopudge (2011-01-11 02:29: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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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부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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