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inworks | ||
---|---|---|---|
작성일 | 2011-01-26 23:54:41 KST | 조회 | 977 |
제목 |
GSL 투어 Jan. 승격강등전 3일차 후기
|
결승전을 앞두고서
폭풍처럼 몰아치는
이런저런 곳에서의
GSL 글들보고
이런저런 생각하며
후기씁니다.
요즘 참 GSL 에 대한 글들 많죠. 많은건 좋은데 그중 꽤 다수가 부정적인 내용이고요.
개중에는 이런 저런 사소한 불만점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어떤 글은 현 GSL 체제 전반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는 글들도 있고
언제나와 같은 개소리 함량 풍부한 유기농 뻘글도 있고.
뭐 저는 그런 글들도 재미있게 보는 마조 종자인지라 상관없지만
GSL 측도 이런저런 발전적인 비판과 대안들에 대해서는 골머리를 썩히지 싶네요.
뭐 문화컨텐츠를 즐기는데
생산자의 입장을 고려하며 즐기는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죠.
어떨까~ 싶기도 하고. 걱정도 약간 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합니다.
.....뭐 이렇게까지 글을 써 놓으면, GSL 에 대해 저도 어느정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게 드러나지만
뭐 그런 거죠.
쨌든 후기 씁니다.
경기 리뷰는 생략합니다.
승격강등전에는 처음으로 이현주 캐스터가 등장!! 어쩐지 간만에 목소리 듣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현주-채정원-황영제 중계진 조합은 처음인것 같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현장을 자주 가 보신 분들이라면 미묘한 위화감을 느끼실 부분이 있는데.....
지미짚 크레인이 글로벌 해설진쪽으로 갔습니다.
덕택에 국내 중계진들을 보기에는 더 좋아졌지만
글로벌 해설진들은 약간 갇힌 기분도 들겠네요.
박성준 선수를 꺾고 코드 S 잔류에 성공한 한준 선수입니다.
한준 선수 역시....굉장했습니다.
시즌2 이정훈선수와의 치열한 혈전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
저글링으로 엄청나게 쌈박질을 잘합니다.
초단위로 이루어지는 각지의 쌈박질을 정말 잘합니다. 싸움꾼.
왠지 외모도 좀 쌈박질 잘하게 생겼다는 개드립을 날려봅니다(.......)
한준 선수에게 일격을 당한 박성준 선수는 박서용 선수와 붙어....이깁니다!
개인적으로다가는 박서용 선수의 치즈 사건 이후 팬이 된 축이라, 굉장히 응원했는데
뭔가 참 안풀린다는 듯한 경기 끝에 2:0 으로 패배했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동족전때와는 사뭇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준우승자를 깔끔하게 잡았고요.
저저전이 좀 빌드갈림에 의한 승패가 결정되는 점이 없잖아 있는걸 고려해 본다면
박서용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이는 경기력이 좀만 더 가다듬어지면
다음 투어 Feb 에서도 많이 올라갈것 같습니다.
박서용 선수는 후딱 코드 S 올라오길 바라고요.
마누라 경기 보러 온 남편분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스튜디오에 있는 신문을 읽는 모습.
따사로운 가족의 모습이란 이런거겠죠.
........
스튜디오 천정쪽, 2층 발코니에 매달린 과일충 그림.
진품....은 아니라네요. 복사본.
진품은 TSL 숙소에.
김승철 선수와 김원기 선수의 대결에서는 김승철 선수의 승리!!
대체 2경기는 어떻게 김승철 선수가 이겼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이거 쓰고 다시보기로 보려고요. 사진 찍으며 선수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거의 GG 칠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막 하다 보니 막았다고 하더군요.
.....방송경기에서 긴장 많이 하는 바람에 경기력 다 발휘 못하고 스러지는 많은 게이머들이 있는데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급의 상대에게서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빼앗은 경험은
분명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방송경기에서 실력보다 활약이 덜한 죽토정 조만혁 선수가 다시금 안타까워 지는데;
김승철 선수에게 한방 먹은 김원기 선수는
곽한얼 선수를 이기며 코드 S 잔류에 성공합니다.
표정이랑 얼굴에서 보이듯 연습 엄청나게 했다고 하는데
덕분에 꽤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잔류에 성공했네요.
오픈시즌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과카널 선수는 아쉽게 됐습니다.
내일 경기는
똥장군 변현우 선수와 이동녕 선수.
그리고 김태환 선수의 경기와
김정훈 선수와 김경수 선수.
그리고 강초원 선수의 경기가 있습니다.
저는 얼빠라서 이동녕 선수랑 김정훈 선수 응원합니다.
귀엽잖아요.
- 후기 끗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