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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좀비학교수
작성일 2011-02-05 21:16:48 KST 조회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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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소니에릭슨 GSL JANUARY code-S 결승전 후기!
 

전 세계 E-Sport 팬들과 함께합니다!

2011 소니에릭슨 GSL JANUARY CODE-S FINAL!!

 

 

  드디어 3번의 오픈시즌을 끝내고 첫 정규 시즌 CODE-S 결승전이 지난 토요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짝짝짝!) 그리고 저 역시 VIP 초청이벤트에 당첨되어 좋은 자리에서 GSL을 즐길 수 있는 행운을 얻게되었습니다!! 이걸로 4연속 GSL 결승전 VIP당첨이네요 ㅋㅋㅋ 특히 이번엔 같이 일하는 곳 친구들도 모두 당첨되어서 다같이 결승전을 관람하고 왔답니다!!

 

  저희 일행은 총 네 명이어서 선착순 이벤트에 도전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2호선 반 바퀴를 돌아 잠실체육관으로 향했는데요. 이른 아침 (AM 09:00)인데도 불구하고 티켓부스엔 사람들이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오오 패키지에 눈먼 자들이여….ㅋㅋㅋ)

  

 

 

 

  그렇게 다들 오늘 있을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위도 잊고 입장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저번 오픈시즌 3번째 결승전 처럼 번호표를 나눠주시더라구요! 제가 받은 번호는 36번 이었습니다. ㅎㅎ 곰TV의 배려 덕분에 저희 일행은 번호표 받고 남은 두 시간을 삼성 코엑스에서 즐겁게 보내고 왔답니다.ㅎㅎ 확실히 지난 결승전이 있었던 장충체육관이나 송도컨벤시아보다는 잠실체육관이 삼성역과 가까워 놀고 먹긴 더 좋더군요 ㅎㅎ     

 

  삼성역에서 맛있는 안동찜닭도 먹고 집합시간인 12시 반이 다가오자 저희는 서둘러 잠실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잠실체육관 앞은 이미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소니에릭슨 VIP이므로 (ㅋㅋㅋ) 모두를 뚫고 안내요원을 따라 먼저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동시에 선착순 이벤트인 패키지 교환권도 GET!! 경기가 끝나고 교환해가면 된다고 하는군요 ㅎㅎ

 

 

 

  체육관안에는 역시 GSL 현장 관람객들과 해설진 그리고 게이머분들이 함께 찍은 사진들을 모아놓은 PHOTO존과 협찬사인 쥐스킬 그리고 스폰서인 소니에릭슨의 제품 체험 부스가 있었습니다. 아직 일반 관람객들은 입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는 상당히 여유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몇 컷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쥐스킬 메모리나 소니에릭슨의 X10 mini pro보다는 GSL 공식컴퓨터 케이스가 탐나더군요... ;; 부스에 계신 분도 제가 맘에들어 하는 눈치니까 열심히 케이스에 대해서만 설명해주셨다는... ㅋㅋㅋ

 

  

 

  아참 그리고 이번 결승전에는 이전 결승전과는 다르게 추첨권을 넣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입장할 때 추첨권을 써넣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번에는 승자와 스코어를 예측하여 추첨권을 넣게 되어 있었습니다.ㅋㅋㅋ 경기가 끝나고 이것은 이것대로 따로 추첨을 또 한다는 군요 ㅎㅎ 저는 이정훈 선수의 팬이었지만... 크리스마스 특집 TPZ킹왕짱 대전부터 보여주었던 정종현 선수의 기백을 높이사 4:2 정종현 승에 추첨권을 넣었답니다. 그러고나서 옆을 보니 정종현 선수와 같은 IM팀 선수들이 추첨권을 어디에 넣을까 고민하고 계시더군요 ㅋㅋ

 

 

 


 

  추첨권 토토도 끝내고 이제 드디어 경기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초록물약, 검은물약, 하얀물약 스폰이 들어와있더군요!!(올레!!) 전 검은물약을 냉큼 집었습니다. ㅠㅠ 내사랑 제로칼로리 콜라 ㅎㅅㅎ GSL 현장관람이 즐거운 이유중 하나가 바로 요 물약타임이죠!! ㅋㅋ

 

  잠실 학생 체육관은 겉보기완 다르게 내부는 상당히 아담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층 플루어석 좌석이 많진 않더라구요. 그제서야 소니에릭슨 당첨자만 1층에 배치된 이유를 알겠더군요... 아무튼 저희가 앉게 된 자리는 앞에서 4?5번째줄 가운데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양옆엔 Prime팀과 IM팀 선수들이 앉았고 앞쪽엔 다른 팀 선수들과 같은 귀빈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자리에 착석하고나서 아이패드로 커뮤니티 반응도 보고 경기중에 사용할 치어풀도 그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희 앞쪽엔 oGs 팀원 여러분들이 앉아계시더군요!! 지난 마지막 오픈시즌 우승자 장민철 선수가 제 앞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촬영 -.-;; 하핫 하지만 내부가 어두워서 흔들린 사진 밖에 안찍히네요... 괜히 아쉽... ㅋㅋㅋ

 

 

 

  오늘 결승전은 현장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바로 박대만 해설과 이주영 해설의 이벤트 매치인데요! 경기장에 입장할 때 무대 양 옆에 설치된 두대의 컴퓨터를 보고 설마?! 했는데 역시나 부스안이 아닌 개방된 상태에서 이벤트전이 이루어 지더군요!! ㅋㅋ 귀맵, 눈맵, 채팅 모두 허용!! ㅋㅋ그래서 그런지 두 해설분들 모두 관람객 입장하는 동안 자기 자리에 앉아 열심히 연습도하고 서로 게임을 봐주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현장 관람객들의 입장이 완료되고 현주누님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이벤트 매치!! 맵은 금속도시 였습니다. 이벤트전은 지금은 곰티비 VOD로 보실 수 있지만 사실 방송 계획이 없던 매치였습니다. 그래서 캐스터나 해설자 분들 모두 편하게 방송하였는데요. 예를 들자면 허위해설이나 비방용어의 사용 그리고 편파해설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재밌는 것이 눈맵, 귀맵이 가능한 상황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져 미묘한 심리전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박대만 해설은 이런 요소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겜 시작하자마자 헤드폰을 쓰셨죠 ㅋㅋㅋ


  경기 내용은 둘째 치고 해설자분들의 드립이 너무 웃긴 경기였습니다. ㅋㅋㅋ 급하게 래더 점수 올릴 땐 치즈를 쓴다며 이주영 해설을 디스하기도하고 누가 이길지 만원빵하자며 꼬시기도하고 ㅋㅋ첫번째 찌르기가 실패하자 컨트롤이 안된다고 징징대신 이주영해설도 웃겼고 특히 추적자 위주의 박대만 해설의 병력에 불곰을 뽑아야 이긴다며 안준영 해설이 친 "기술실은 턱에만 다는 것이 아니죠!!"도 무척 웃겼습니다. ㅋㅋㅋ어쨋든 경기는 역장을 동반한 박대만 해설의 찌르기에 이주영 해설의 앞마당이 점령 당하고 이주영 해설은 건설로봇까지 동원하여 어찌어찌 막아내나 했지만 결국 추가된 추적자에 앞마당도 못지키게 됐고 생산건물까지 점령당하며 안준영 해설의 앗싸 만원!! 과 함께 엔타로 박대사르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음... 경기 내용이 좀 부실한데요 ㅋㅋㅋ 사실 전 치어풀 놀이하느라 경기를 잘 못봐서 ㅠㅠ 자세한 건 기억나지 않네요 ㅋㅋㅋ GSL현장 관람이 즐거운 두 번째 이유!! 바로 치어풀 놀이죠 ㅋㅋㅋ(이주영 해설이 저 입니다.)

 

< 박대만 vs 이주영 최강 해설진 매치! >

 

  이벤트 매치가 끝나고 잠시후 오프닝 영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종왕 정종현 선수와 해병왕 이정훈 선수의 사전 인터뷰로 시작된 결승전 매치!! 어쩜 결승진출자 아니랄까봐 지금까지 상대해 왔던 선수들보고 쉽게 이겼다라고 인터뷰 하다니... ㅋㅋㅋ 과연 테란의 정점에 오른 선수들이라 할만한 자신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상대방에 대한 평가에서도 이어지는 두 왕의 신경전!! 현주누나의 도발유도 멘트가 돋보인 신경전이었습니다. ㅋㅋㅋ그런데 사실 전 오픈 시즌2에서의 결승전 경기를 너무 인상 깊게 본터라 4강에서 임재덕 선수가 내심 결승전에 올라와 이정훈 선수와 리벤지 매치가 이루어지길 바랬었는데요...(결코 내가 저그라 임재덕선수를 응원한게 아니라는...) 아쉽게 결승전은 테테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무튼 정종현 선수는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무서운 테란이고 이정훈 선수는 결승전에만 3번오른 강력한 테란인데다 두 선수 모두 전진탱크 땅따먹기만 할 선수들이 아니라 생각되었기에 두 선수의 경기는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불꽃을 동반한 화려한 오프닝이 끝나고 시작된 본 매치!! 과연 누가 영광의 트로피를 차지할 것인가!!

 

  첫 번째 맵은 고철처리장이었습니다. 동족전이라 종족에 따른 유불리는 없지만 맵 자체의 러시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병영유닛 위주의 속도전을 주로하는 이정훈 선수에게 조금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이정훈 선수는 보통때의 플레이와 다르게 멀티이후의 빠른 테크를 타는 공성형 테란을 선보였습니다. 반대로 정종현 선수는 평소의 이정훈 선수의 플레이인 선병영을 올리고 멀티를 하는 테크를 갔는데요. 평소에 하던 플레이가 아니어서 상대방의 공격타이밍을 제대로 예측 못한 탓인지 정종현 선수의 첫 해병찌르기에 앞마당이 털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바로 공성모드가 업그레이드되어 심한 피해는 입지 않고 막아냈는데 이후 바이킹을 통한 제공권 장악에 실패하면서 점점 게임이 말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후에 이정훈 선수는 정종현 선수의 앞마당 드랍도 잘막고 역으로 화염차 드랍도 성공시키면서 어느 정도 균형을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7시 꿀멀티에 대한 초조함 때문인지 이후에 이어진 중앙 교전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보이게되고 결국 경기는 정종현 선수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이어진 두 번째 맵은 금속도시였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12시에 몰래 사령부를 건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종현 선수의 본진 위쪽 이었는데요 해설자 분들도 이런 플레이는 처음 본다며 쉽게 예측하지 못할것이라고 하셨는데 왠걸... 정종현선수는 기가 막힌 타이밍에 건설로봇 정찰로 이정훈선수의 움직임을 파악하게 됩니다. 정말 놀라운 감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나중에 인터뷰를 보니 연습중에 이곳에 우주공항을 짓는 플레이를 많이 봤기 때문에 혹시나 싶어 정찰해봤다고 합니다. 정말 연습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는 인터뷰가 아닐 수 없습니다.(-_-;; 무서운 사람;;) 이정훈 선수는 궤도사령부를 황금멀티로 옮기고 본격적인 해병 양산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두 선수의 엇갈린 드랍! 먼저 도착한것은 정종현 선수의 의료선 이었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이것을 막기 위해 의료선을 귀환시키는데 왠걸... 정종현 선수의 양동으로 황금멀티쪽 일꾼이 몰살당하게 됩니다. 이후 공성전차를 동반한 공격에 황금멀티가 무너지고 급한 마음에 이정훈 선수는 정종현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게 되는데 이미 방어선을 견고히 해놨던 정종현 선수의 수비병력에 이정훈 선수의 해병들이 전멸하게 됩니다.ㅠㅠ 결국 이정훈 선수는 정종현 선수의 양동에 본진을 털리고 병력을 의료선에 태워 역공격을 가보지만... 역시 견고한 정종현 선수의 수비병력에 우왕좌왕 방황하다 정종현 선수 수비병력에 꼴아박고(헉..) 지지를 선언합니다. ㅠㅠ (너 이자식 화이팅...ㅠㅠ)

 

  사실 이 시점부터 정종현 선수의 우승이 확실해지는듯 보였습니다. 현장에는 무대 가운데에는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보여주고 양 옆 스크린에 두 선수의 표정을 보여주었는데요. 1,2 경기를 내주고 난 뒤 부터 이정훈 선수의 동요가 눈에 띄게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는 이정훈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열심히 치어풀을 그렸고 또 카메라 감독님 눈에 띄어 방송에 타게 되었는데요... ㅋㅋㅋ 이번엔 같이 갔던 친구들 모두 한꺼번에 카메라에 잡히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 해병과 전투자극제 조합의 치어풀!! 해병왕 파이팅!!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3세트는 젤나가 동굴이었습니다. 먼저 칼을 빼든 것은 정종현 선수였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해병을 모아 이정훈 선수를 압박했는데 유닛의 절대적인 숫자에서 밀렸음에도 이정훈 선수는 무난히 막아냅니다. 하지만 곧 정종현 선수는 다시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고 먼저 유리한 진영을 차지해 공격을 합니다. 이 압박으로 인해 이정훈 선수는 사령부를 잃게 됩니다. 이때부터 이정훈 선수는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심적으로도 1,2 세트를 내준 상태인데다 이번 경기마저 내주게 되면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기 떄문에 매우 조급했을텐데요 결국 이정훈 선수가 선택한것은 건설로봇을 모두 동원한 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정종현 선수!! 마찬가지로 부대지정을 해놓은 건설로봇들을 동원한 수비에 결국 이정훈 선수의 병력은 전멸. 3SET도 정종현 선수가 가져가게 됩니다.

 

  ㅠㅠ 아아... 이렇게 해병왕은 4:0으로 정종왕에게 무너지는 것일까요? 결승전 초유 4:0 완승이 나오는 것 일까요? 경기시작한지 1시간 반만에 저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4번째 경기는 폭염사막이었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이번에도 역시 더블을 시도하였고 정종현 선수는 테크이후에 사령부를 올라갔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자신의 주력인 병영유닛들로 초반부터 게임을 잡아가는듯 보였는데요 하!지!만! 병영 유닛들로 바위를 뚫고 정종현 선수의 뒷통수를 노리려 했던 이정훈 선수는 정종현 선수의 역습에 병력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다시 경기는 정종현 선수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ㅠㅠ...) 정종현 선수는 모아둔 탱크로 점점 이정훈 선수를 압박해갔고 이정훈 선수는 미리 병력을 뒤로 빼놓고 공성모드를 해제하는 순간에 뒤를 덮치려고 시도했지만 워낙 압도적으로 병력차가 난 탓에 큰 실효를 보지 못했고 이후 이어진 공격으로 정종현 선수는 정종왕에서 테란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경기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1,2세트를 잡은 정종현 선수의 기세에 억눌린 이정훈 선수의 위축된 플레이가 안타까웠던 결승전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 탓이었을까요ㅠㅠ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 또 준우승에 그치고 말아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양팔에 고개숙인 이정훈 선수의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결승전에 여러번 올라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 아닙니까? ㅋㅋ 다음번엔 꼭 우승해서 옵티머스로 진화한 이정훈 선수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해병왕 너 이자식 화이팅!! ㅋㅋㅋ

 

< 이정훈 콩라인설을 꺼내들며 이정훈 선수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현주누님...ㅠㅠ

 그래서인지 심통난듯 보이는 이정훈 선수와 싱글벙글 웃고있는 정종현 선수 >

< 젤나가 유물을 본뜬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종현 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

 

 

  여기까지 멋진 두 왕들과 함께한 GSL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현장관람객들의 GSL!! 바로 경품추첨이죠!! ㅋㅋㅋ GSL을 즐기는 세 번째 방법!! 바로 경품추첨인데요! 저번 세 번째 오픈시즌 때 같이간 친구가 그래픽카드에 당첨되어 맛난 저녁을 먹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추첨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경기가 끝나고 이어진 코코슈님의 후기가 이어졌는데요 전 이떄 아이패드로 잠깐 딴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느껴진 무언가의 긴장감!! 고개를 들어보니 정종현 선수가 뭔갈 던지고 있더군요!! 전 상황 파악이 안되 순간적으로 멍때리고 있었는데요 그때 정종현 선수와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던져진 무엇!! 전 순간적으로 "어머... 저건 꼭 잡아야되!!" 이 한마디로 머릿속이 꽉찼고 초인적인 몸놀림으로(사실 똑바로 날아왔음..;;) 날아오는 그것을 잡았는데요 잡고보니 그거슨... 정종현 선수 친필 싸인이 들어간 스타2 패키지 였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핫하사하핫(사실 이 후기는 패키지 자랑하려고 쓴 것이라는 후문이...-_-)하하하핫하사하하사핫하샇사하사삿 나중에 알고보니 두 개 던지셨다고 하던데 그중 하나를 잡다니... 전 정말 운이 좋은 놈인가 봅니다. ^^ 신년부터 득템으로 시작하는군요

< 싸인이 지워질까봐 노심 초사...;;; >

 

< 집에 가져와서 열어보니 안쪽에 싸인이 한번 더 되어 있더군요! >

 

 

< 아름다운 현주누님과 함께하는 경품 추첨 시간!! 이순간 현주누나는 만인의 행운의 여신!! >

 

  이어진 경품 추첨에선 같이온 친구가 맥스리더기에 당첨되었네요! ㅎㅎ 사실 전 이때 정종현 선수 친필 싸인 패키지 떄문에 이런 하찮은(?) 물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스크탑 추첨시간!!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느 때 보다도 살떨리는 추첨이 아니었나 싶네요 ㅋㅋㅋ 다섯번 가량 재추첨한 것도 그렇고 더!!더군다나 제 이름 앞 두글자가 비슷한 분 때문에(조철우씨 ㅋㅋㅋ) 순간 심장이 떨리기도 했었습니다. ㅋㅋㅋ

 

쓰고나니 정말 하루종일 즐거웠던 하루였네요 ㅋㅋㅋ 이렇게 기분좋게 보내는 토요일은 오랜만입니다.ㅎㅎ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GSL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우승과 준결승을 차지한 정종현 선수와 이정훈 선수 모두 수고하셨고 특히 맛잇는 먹거리와 경품을 지원해주신 협찬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사보단 젯밥...ㅋㅋㅋㅋ) 이것으로 소니에릭슨 GSL Jan은 끝났네요. 하지만 지옥의 일정인 GSL!! 곧 시작될 GSTL도 기대하겠습니다. 

 

글쓴이 블로그 : http://blog.naver.com/cheolm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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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뵷 (2011-02-06 11:45: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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