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해탱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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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0-13 03:03:16 KST | 조회 | 670 |
제목 |
진지먹고 밴시 은폐 업글 200/200으로 롤백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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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약란이건 강란이건 내가 항상 주장해온게 바로 이것임.
타종전엔 별 영향 없으면서 테테전만 망친 패치가 밴시 은폐 업글 비용 할인.
그렇다고 밴시 은폐 업 비용을 되돌린다고 밴시가 관짝에 들어가는가? 아님.
저그전? 자날때야 말할 것도 없고, 군심 와서도 염밴 트리플 빌드는 잊을 만 하다 싶으면 나옴.
(기갑 패치 이후 바퀴를 뽑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요즘은 빈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염밴 트리플 빌드 자체가 은폐 값 200/200을 기반으로 만든 빌드인데
이제 와서 되돌린다고 빌드 구사에 에로사항이 꽃 필리가 만무.
기갑&밴시 찌르기 같은 빌드에는 살짝 영향이 갈 수도 있겠지만
조성주류 8:30 기갑&밴시 찌르기 기준으로 그 타이밍에 100/100을 더 투자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빡빡하지는 않음.
토스전은...어떤 인재가 토스전에 밴시를 기가 막히게 활용하는 실용적인 빌드를 개발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거의 관뚜껑에 못 박힌 상태라 봐도 무방한 상황이므로 패스.
그럼 남은 건 테테전인데, 현재 밴시가 어떤 점에서 문제인고 하니
간단히 말해서 뽑을 수 있는 성과 대비 리스크가 너무 적음.
의료선만 살아서 돌아가면 떨구기만 해도 '최소' 본전이었던 군심 초기 기갑 드랍의 너프 버전이 딱 현재 테테전 은밴.
밴시가 무조건 일꾼을 잡을 필요도 없이
그냥 적당한 짤짤이로 스캔 빼먹으면서 포탑 강요, 바이킹 강요, 밤까마귀 강요만 해도 충분히 이득.
밤까마귀가 있다? 그러면 밴시 1기씩 양방향에서 툭툭 치면서 2베이스 인프라 다 갖추거나 트리플 올리기.
물론, 은밴 출발의 카운터 빌드가 없지는 않음.
밤까로 출발하는 안티 밴시류라든가, 토스전마냥 사신더블 이후 업테란류 바이오닉 등
그런데 그런 식이면 군심 초기 기갑병 드랍도 카운터 빌드는 존재했음. 그것도 무려 하드 카운터가.
은폐 비용을 200/200으로 돌리면 테테전 은밴이 관짝에 들어가는가? 아님.
자날때야 극초기부터 주욱 활용된 전술이 밴시 찌르기였고
군심 초기때 지뢰 때문에 밴시가 안 쓰였는가? 아님. 여전히 잊을만하면 튀어나오던 유닛이 밴시였음.
은폐 값 200/200 시절에는 다른 찌르기 빌드와 마찬가지로
막힌다고 게임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과를 못 거둘 경우엔 손해임이 아주 명확한 정상적인 빌드였고
그래서 밴시는 뽑되 은폐 업은 찍지 않는 플레이도 있었음.
지금은 밴시를 찍어놓고 은폐 업을 안 누르면 꽤나 아둔한 플레이가 되어버리지만. ㅇㅅㅇ;
반면, 은폐 비용 100/100 패치 때문에 알게 모르게 사장된 전략은 은근히 많음.
예를 들자면 자날땐 테크 늦추는 대신 해병에 힘 빡 주는 스타일의 플레이가 더러 있었는데
밴시 은폐 비용 할인 패치 이후 사실상 사장됨. 첫 밴시를 깔끔하게 잡지 못 하면 거의 게임 오버라서.
그리고 더블 먹고 출발하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던 자날 테테전에 비해
요즘 테테전은 거의 대부분 1/1/1로 출발하는 것 역시 지나치게 저렴한 은밴 때문임.
DK는 나름대로 테테전에서 전략적인 수의 폭을 넓히자고 한 패치였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전략의 폭을 도리어 좁힘.
지금 은밴이 완전 밸붕급으로 테테전을 망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200/200으로의 롤백은 해야 한다고 봄.
정 아니면 150/150 혹은 100/150 으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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