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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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02 00:43:29 KST | 조회 | 928 |
제목 |
진심 하다보면 게임 접는 사람들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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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DK랑 개발진들을 몰아내지 못 한 것이 결국 이 사단을 불러왔다.
늦어도 군심 끝나고 공유 시작할 즈음에는 다른 사람들로 바뀌었어야 했다.
상식적으로 안 그래도 빠르다고, 피지컬적 요소가 많고 속도도 빠르니 좀 줄여도 괜찮지 않냐는 말이 나오는 게임을
더 빠르게 더더더 빠르게 만드는 사람들이 정상적이라고는 생각이 안 든다.
군단의 심장까지는 그래도 이 게임은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믿음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하지만, 공허의 유산 와서는 전략은 양념이고 그냥 피지컬 게임인 것 같다.
신유닛, 신스킬의 컨셉도 점점 더 병맛같아진다.
사신 폭탄, 탱료선, 궤멸충, 사도, 수정탑 과충전, 예언자(얘는 군심때도 병맛이었지만) 등등...
이것들은 대부분 피지컬을 요구하며 한 순간 잘못 보면 그대로 훅 갈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꼭 이런 것들이 최선이었을까? 꼭 이런 것들을 들여와야 했을까?
군단의 심장에서 피지컬적 요소가 모자랐는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날빌은 또 오지게 쎄졌다.
자원 최적화가 전작보다 훨씬 빨리 이루어지다보니 이번 작은 날빌러들 아주 물 만난 작품이다.
상대의 의도를 파악해도 오히려 막는 쪽이 목숨 걸어야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보니
대체 이 게임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글 써도 난 래더를 계속 돌릴 것이고, 뉴비가 스투 입문하겠다 하면 기꺼이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하지만, 이딴 병신 게임 더 이상 못 하겠다고 떠나는 사람들을 난 더 이상 못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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