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담보책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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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5-08-07 01:43:33 KST | 조회 | 2,264 |
| 제목 |
스포티비이행갱 사기꾼 김병장 조심하세요(필독) -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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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 다나까 님께서 돈 입금, PC방 요금 사기 관련 문제로 글 올리셨다는 소문을
지인으로부터 듣고나서 여기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사기" 입니다.
스포티비이행갱, 이 작자가 대규모 사기를 치고 여기저기서도 아직까지 사기꾼으로 살아가고 있더군요.
아래에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이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를 기억할 수는 없지만 아마 4월 중순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이 인간과 같은 부대에서 2년간 군복무를 함께한 동기입니다.
4월 중순즈음에 갑자기 이 친구로부터 연락이 옵니다.(이제 이 인간을 편의상 A라고 칭하겠습니다)
A랑은 군대 전역한 이후로 얼굴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가끔씩 단톡방에서 안부나 묻던 그런 사이였습니다.
사실 갑자기 연락이 와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할 거리가 없는 친구였거든요.
이 친구는 갑자기 저에게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면서 돈을 빌려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습니다.
친한 친구끼리는(아 이 친구는 저보다 두 살 어린 동생입니다. 제가 누구를 지칭할 때 이런식으로 부르다보니..)
돈 몇 푼 정도야
서로 급한 일 있을 때 빌려주고 받는 것은 큰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관련 캡처사진들은 아래에 첨부로 따로 올릴 계획이지만, 내용은 대충 이랬습니다.
본인의 핸드폰이 크게 망가졌는데, 그 핸드폰을 고치려고 맡겨놨다.
근데 지금 현금이 없어서 은행에서 돈을 찾아서 보내주어야 하는데 주변에 atm기기가 없고,
아직 돈을 못 낸 상태로 핸드폰을 수리기사가 갖고 있는 상태다. 라는 맥락이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어느 누구나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여기서부터 갑자기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수리기사에게 당장 돈을 지급해 줄 수 없으니 이 수리기사의 계좌로 돈을 입금해 주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계좌를 불러줬는데, 보통의 핸드폰 수리기사의 기기수리비 입금계좌라면 공식적인 대표명칭(예를 들자면 LG, 삼성..)이
있어야 했는데, 이 계좌가 하나은행에 개설된 개인 계좌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리를 받으면 보통은 현금으로 받거나 그 자리에서 카드로 받는게 원칙일테고, 또 그래야만 그 수리가게의 공식 거래로 기록이 되어 관리가 될 텐데, 왜 수리기사의 개인 계좌로 돈을 넣어야 하는거지? 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죠.
물론 그 와중에도 왜 본인이 그 수리기사 계좌로 직접 넣어주면 안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A의 말로는 본인의 계좌로 이체를 해주려면 보안카드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보안카드를 잃어버렸다.
보안카드를 재발급받으려면 본인 명의의 폰이 필요한데,
폰이 고장나서 맡겨져 있는 관계로 지금 난처한 상황이다. 라고 A가 말했었구요.
저는 A와 2년간의 군생활을 같은 부대에서, 같은 생활관에서, 동기로서 친하게 지내왔기에
설마 A가 2년간의 친분을 단돈 5만2천원에 팔아버릴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어리석었던거죠.
단지 제가 의심했던 건, A 본인이 자신의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타인이 A인 척 행세하면서
저한테 돈을 빌리는 것은 아닐까 했던 것이 유일한 제 의심이었습니다.
그치만 아래 캡처 사진들에 올린 것처럼, 본인의 스타2 아이디로 본인이라는 것을 인증하더군요.
그렇잖아도 며칠 전에 같이 게임을 하려고 했었던 일이 기억나 저는 A가 본인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께 배우기로는, 누군가한테 돈을 빌려주는 건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본인이 빌려주고 못 받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항상 빌려주고 나면 못 받는다라고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어도 빌려주라는 가르침이 떠올라 52000원 정도면 충분히 빌려주고 못 받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당일 저녁에 다시 부쳐주겠다던 52000원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왜 빌려준 돈을 저한테 변제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상황이 조건으로 걸려 들어갈 수가 있었을까요..)
점점 변제를 미루더니 얼마 뒤에는 카톡 아이디가 사라지고 연락을 해보아도 수신 거부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저는 그냥 지인이니까, 오랫동안 같이 살았던 동생이자 친구이니까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 수 있겠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말할 수 없는 말하기 곤란한 사정으로 급전이 필요해서
그래서 빌려갔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기다려줬습니다. 언젠가 문제가 해결되면 연락이 오겠지 하구요.
그러다 두어달이 지나고 나서 A의 페북에 왜 돈을 갚지 않느냐는,
A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하나둘씩 나타났습니다.
문득 당했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치더군요. A가 주변 모든 인맥에게 사기를 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대 동기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돈을 쉬이 빌려주는 성향을 가진 친구들에게
A가 혹시 돈을 빌리려 한 사실들이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저에게 돈을 빌려간 그 비슷한 시기 즈음에, 그 단톡방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예를 들면, 실업급여를 받아야 하는데 무슨 처리가 안돼서 약간의 돈이 필요하다 라든지
혹은, 저와 똑같은 이유로 핸드폰이 고장났는데 수리비로 필요하다든지
이런식으로,
심지어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돈을 조금 빌렸다가 변제하여 안심시킨후 그 다음에 더 큰 돈을 빌려가 변제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사실 이 친구가 곤란한 일이 생겼을 수 있다는, 혹시 사채라도 써서 급히 변제하느라 말도 못하고
돈을 빌린 것은 아닐까하고 기다려봤지만, 이만큼 헛된 꿈도 없었을겁니다.
얼마 뒤에, 군대에서 A와 같이 토토(사설 스포츠 도박)을 하던 B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B가 저에게 말해주기로는 토토할 좋은 게임이 몇개 있는데 같이 해 볼 생각이 없냐는 전화를 자신에게 했다는 겁니다.
네. A는 군대에서 전역할 때까지 미친듯이 토토에 빠져 살았고(토토를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므로 뭐라고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 토토를 끊지 못하고 거기에 돈을 빌려서 걸려고 주변 지인들의 관계까지 끊어갔던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너무나도 확실한 경기가 있었기에, 거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왕창 빌려서 걸고 나서
따게 된다면 빌린 돈은 변제하고 차익을 챙길 생각이었겠지요.
그렇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확실한 경기도 뒤집히는게 스포츠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걸었던 돈을 모두 잃고, 자력으로 변제하기엔 너무 많은 돈이었으니 잠수를 택했을 겁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치만 매우 괘씸했습니다.
까짓거 52000원 주면 옛다 너 가져라 하고 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지금 받을 수 있다는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너무 괘씸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2년 간의 그 수많은 시간을 함께해온 그 과거가 단돈 52000원에 팔려 나간 것 같아서 괘씸하고 화가 납니다.
그런데 마침 피해자들끼리 연락을 하던 도중 여기 PlayXP에 A에 의해 발생한 유사한 피해 사례가 올라왔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에 A가 자주 나타나서 눈팅을 한다는 얘기겠지요)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주변에 제가 아는 피해자들만 해도
- 같이 스타2 게임을 하던 아마추어, 프로 분들
- 군대 동기 및 후임이었던 친구들(제가 아는 사례만 40000원, 150000원 등등 많습니다)
- 그리고 주변의 옛 친구들 등등
입니다.
여러분들도 우선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수상한 인간이
(예전 다나까님이 올리신 글 캡처 사진에 보니까 아직 스타2는 다른 아이디로 열심히 하더군요.
아마 A의 아빠 명의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아빠 분 이름을 알거든요)
같이 게임을 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친해지고
그 친해지고 난 뒤에,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본인 명의도 아닌 다른 사람의 계좌에 돈을 넣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시하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 A가 분명히 읽을거라 생각합니다.
A야. 밥은 잘 먹고 다니냐.
형이 너 덕분에 정말 인생공부 제대로 했다.
솔직히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그 누구에게도 돈은 빌려주면 안된다는 걸
나중에 더 커서 큰 돈 치루지 않고, 지금 52000원에 배운 것 같아서 그냥저냥 좋게 생각한다.
그치만 솔직히 빡쳐서 나도 피해자들이랑 뭐라도 해야겠다.
2년간의 친분을 그딴식으로 이용해먹고 잠수를 타니?
사람이 사회생활 그렇게 포기하고 얼마나 오래 살지는 모르겠지만.
너 토토 미친듯이 할 때 부터 알아보긴 했었다.
안타깝지만 내가 너에 대한 신상을 많이 알지 않냐. 오랫동안 같이 살기도 했었으니까.
난 네가 공개적으로 망신당하는 걸 매우 싫어한다는 걸 알아.
형이 제대로 너 귀찮아지게 한번 만들어줄게.
우선 피해자들이랑 자료 모아지는대로 경찰서에 신고할거야.
안산에서 소재가 파악되기도 했고, 그건 큰 문제가 안되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얼마간 연락 없이 계속 잠수만 타면 네 이름을 깔게.
그리고 네 사진도 다 공개를 하도록 할게.
너 다니는 학교, 너 지내는 지역에 전단을 만들어서 뿌리든 뭘하든 너 귀찮게 한번 만들어보도록 할게
형이 어지간하면 안빡치는데, 진짜 이건 내가 분해서 못참겠거든
한번 누가 오래버티나 해보자. 고맙다 좋은 경험 줘서.
알아서 연락줘라.
여러분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읽으시는 여러분들 게임하시면서
부디 이런 사기 여러분들은 절대로 당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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