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너] (39.7.xxx.60) | ||
---|---|---|---|
작성일 | 2016-01-05 20:43:36 KST | 조회 | 956 |
제목 |
Friis 관련 한마디
|
3년 전쯤이네요
한창 스타, 이스포츠 카더라 소식을 모아두는 팀블로그를 운영했던 때가 있습니다
하루는 저희 블로그쪽 필진분이 카더라 소식을 하나 올렸고
제가 그 글을 보고 플엑에 블로그 좌표를 올렸습니다
그때 그걸 본 모 플엑 유저분이 저를 블로그에 글 쓴 사람으로 몰아갔었는데
그때 제시했던 근거가
1. 본인 블로그임
2. 말투가 같음
이었습니다
그 필진분은 제가 인터넷 커뮤질을 막 시작했을 때부터 친했던 분이고
그 탓인지 자연스럽게 말투 역시 따라하게 되었었던거고
'팀블로그'이기 때문에 제가 올린 게시글도 존재하지만 논란이 된 글은 제가 아닌 지인분이 쓰셨던 글입니다
또한 팀블로그라고 명시해뒀었고요
그렇게 설명했음에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다섯살 짜리 애가 거짓말을 하면 다 알듯이..." 라면서 계속해서 딜을 넣었고요
일이 있었던날 밤에 다시금 문제를 제기했던 유저분이랑 대화를 시도했는데
결과는 "님 찾아보니까 몇살이고 님 지인분은 몇살이고 뭐 하는 사람이고..." 라면서 신상털이로 끝을 내더라고요
동일인물로 몰아가다 스스로 다른 사람이란걸 찾아냈음에도 뻔뻔하게 나온 그 태도가 너무나 못마땅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실망한게 뭔지 압니까? 오직 심증만으로 동일인물이라는 주장에 동의를 했던 수 많은 유저분들입니다
그때 크게 실망을 느끼고 한동안 플엑을 접었다가 몇달 지나서부터 지금의 닉으로 다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때 카더라 소식을 그렇게 올렸던건 아직도 두고두고 이불 차는 일로 남아있습니다
왜그랬지 시바류ㅠㅠㅠㅠ
이번 일을 보면서도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단순히 욕의 레퍼토리가 비슷하단 이유만으로 동일인물로 몰아가는게 아닌가 싶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다들 거기에 동조를 하시는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사사게 공지에 올라와있듯 물증이나 제대로 된 자료 없이 몰아붙이지 말 것,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