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imilove (117.20.xxx.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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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2-25 00:14:55 KST | 조회 | 1,434 |
제목 |
뭔가 안타까워서 글 하나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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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에 교육팀으로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교육때마다 하시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의 상황과 같지않을까 해서 말해봅니다.
재키 로빈슨 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로 잘 알려진 선수 입니다.
그는 다져스팀의 선택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됩니다.
야구를 잘했으니 메이저리그에 입성을 했겠죠.
그런데 팀의 동료나, 관중들, 상대팀들 너나 할것없이 모두 이 선수가 나오면 욕을하기 시작하고
재키는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잘하던 선수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욕을 먹는데 그 흑인 선수가 슬럼프에 빠졌으니 더욱 심한 욕을 먹었겠죠.
하루는 훈련이 끝나고 아무도없는 운동장에 재키 혼자서 앉아있었습니다.
다저스팀의 감독이 혼자있는 재키를 보고서는 그의 등을 '툭툭' 쳐주고는 지나갔습니다.
입단하고서 한번도 대화해본적이 없었던 감독의 행동에 재키는 '허락받았다' 라고 생각하였고,
그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흑인들도 열심히 뛰고있는 메이저리그가 만들어졌죠.
감독이 그의 등을 쳐줄때의 감독의 속마음은 아무도 모릅니다.
호의일수도있지만, 악의일수도 있겠죠.
그러나 재키 선수는 이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 발판으로 삼았다는 겁니다.
지금 논란이되고 있는 인사가 호의였는지 악의였는지, 말한 당사자가 아닌데 우리는 알길이 없습니다.
다들 정황을 따져보고, 계산을 하고 계시겠죠.
중요한건 우리가 그 인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와 재키 로빈슨 이라는 선수의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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