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계셔서 적절한 비유를 써보았습니다.

당신과 상대가 UFC 대결(레더) 을 하는데, 

 

상대가 당신을 1분 한방 KO (올인날빌) 로 보내버렸다.

 

당신은 KO (올인날빌) 을 당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멘탈붕괴) 있는데,

 

상대가 다가와 웃으면서 비참하게 KO (올인날빌) 당한 당신의 꼴사나운 (멘붕) 모습을 보며,

 

"수고했어요ㅎ" 라고 한마디 한다.

 

정말로 당신은 기분이 좋은가?

 

 

 

 

 

 

 

게임이 만약 겁나 서로 집중하고 인생게임이라고 불릴만큼 서로 후회없이 정말 멋지게 명경기 한거였으면 상대가 나한테 끝나고 "수고했어요" 하는건 이해 함. 

 

근데 그냥 날빌에 비참하게 손도 못쓰고 허무하게 털려 멘붕된 상대인거 뻔히 알면서 "수고했음 ㅎㅎ" 라고 하면 기분 좋을까?

 

 KO 당한 상대한테 가서 야 수고했다 라고 한마디하는 격투선수들 봤나요? 뭐에 수고했다는 거임? 내 펀치 한방에 쓰러져서 수고했다?

 

 

 

 

날빌이 욕먹을 만한 플레이가 절대 아님. KO 펀치 한방에 쓰러지면 쪽팔리고 비참하듯이, 날빌에 당하면 멘붕도 심하게 옴.

 

 

그리고 애초에 지나 이기나 게임 끝나고 수고했다 악수 청하는 임요환도 아니고, 평소에 지면 ㅈㅈ도 안치는 사람이 자기가 날빌로 이기니까 괜히 기분좋아서 상대 기분 전혀 신경안쓰고 수고했쌈 ㅎㅎ 라고 하는건 좀....

 

 

 

 

별로 적절해보이지않음.

수고하셨습니다=수고했음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