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rtFinger (221.146.xxx.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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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2-29 17:42:22 KST | 조회 | 2,259 |
제목 |
선지지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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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지도 게임의 일부다 라는 의견을 말씀 해 주신 분들도 계시고 이를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듯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선지지에 대해서는 위에 말씀드린 "후자"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스타크래프트1 부터 Good Game의 줄임말로 시작하기 앞서 서로 좋은 게임이 되자는 이 줄임말은 게임이 종료 되면 패배자가 GG를 치고 마무리가 되지요.
그런데 이를 승리자가 GG를 치며 마치 나가라는 듯이 비아냥 거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과거 프로게이머 경기인 손찬웅 대 김재춘 경기에서 손찬웅이 zizi yO를 치며 선지지를 하였고
당시 해설자인 엄재경님 역시 "배틀넷이었으면 아무리 인성이 좋은 사람들도 화를 낸다" 라며 발언한 적도 있죠.
이후 손찬웅은 경기에서 이기긴 했지만 경고를 받았는데요.
대회는 선지지에 대해서는 게임의 양상에 따른 결과로 보기에 만일 김재춘이 완전히 밀려버리지 않고 팽팽한 경기 양상 중 선지지가 나왔다면 이는 무조건 손찬웅의 패배로 인정이 되게 됩니다.
그러나 게임의 결과는 김재춘이 완전히 밀려버린 탓에 승자는 손찬웅으로 결정이 되었지만 경고 또한 받게 된 셈이죠.
단순히 배틀넷 유저들끼리가 아닌 프로게이머의 경기 도중에 이런 경우가 발생한 것이기에 의미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배틀넷 유저 역시 사람이기에 이런 비아냥을 웃고 넘기기는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
물론 스타1 시절 지게로봇, 춤과 같은 현재 스타2에 승리 세레머니는 없기에 비교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지게로봇 투하나 춤을 춘다고 해서 경고를 받는 것은 아니지요.
그러기에 선지지와 게임 중 세레머니는 많이 다르다 생각 듭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선지지에 대한 의미가 "좋은 게임 했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물론 정말 그런 마음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사는 곳에 각각의 의견이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만일 내가 당했다면" 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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